저도 올 번식 마무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무척이나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새나 사람이나 힘듭니다..ㅜㅜ

저도 올해 번식을 이제 마무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4쌍이 육추 중이었는데..
3둥지는 스스로 둥지 탈출을 했고, 한둥지는 저때문에 새끼들이 놀래서 뛰쳐나온 뒤로는 들어갈 생각을 안하더군요..ㅜㅜ
그래도 밖에서 한 3일 지났는데 잘 살아 있고, 이제는 횃대도 오르락 내리락 하니 잘 자랄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재 포란중인 두둥지는 그냥 엎어 버릴 생각입니다..
또 한쌍은 4차 산란까지 알 5개를 낳고 포란중인데..
이것도 아깝지만 버려야 할듯 하네요..
요놈들 때문에 여름 내내 끌고가기도 그렇고..
(혹.. 알 필요 하신분들 계십니까..? ^^;;;)

올해 첫 번식이었는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나,
한순간 방심하면, 1년 농사 한방에 훅~! 간다는 진실을..^^
올해산 1마리와, 작년 암컷 한마리를 보내면서 배운 값비싼 진실이니..^^

어느분들께서 오셔서 진단(?)해주신 덕에 이젠 다시금 쌩쌩해졌으며,
새로운 보금자리는 철저히 준비하여 개선된 환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산은 대부분이 털갈이가 진행중인데 그리 잘 먹이지도 돌보지도 못한듯 하여..
올 가을에 데리고 나갈 애들이 없을듯 한것이 큰 걱정이네요..

다들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