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의 부작용...
허은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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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9
2010.12.17 18:55
정말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그래서 울 횐님들 기분 좀 업~~ 시켜줄까 하고 웃음을 선물하고파 글 올려요.
울집 조카중에 아주 엽기적으로 말하는 넘이 하나 있담니다..
그넘 나이가 어느덧 7살이 되었네요..
얼마전에 집안 모임이 있어서 동생이 집에 와서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언니야, 내가 미치겠다... 글쎄 **(큰애)가 숙제를 하는데 업드려 있는 걸 보고
00 (7살)이가 위에 올라탄거야! 그러면서 날 부르더라고..."
"엄마~~~~~, 엄마~~~~~!
이리 와봐!"
숨넘어가게 불러대서 가봤더니,
"엄마, 나 형아랑 짝짓기 하고 있다!"
할말을 잊고 있는데 그 사이에 둘이 싸우는거야..
왜 싸우느냐고 물어봤더니 **이가 말하길....
"난 남자라 암컷하고 싶지 않다고....!, 아래에 있는것이 암컷이잖아.
엄마, 난 암컷하고 싶지 않아..."
큰넘이 그런 이유로 울음을 터트리고 있더란다..
한숨을 팍 쉬고 있는데..
"형아야, 형아가 더 힘 세잖아..암컷이 수컷보다 더 힘세잖아..
그러니까 형아가 암컷 해야지. 사마귀도 암컷이 더 힘세서 수컷도 잡아먹고 그러잖아!"
혹시 울 횐님들 중에도 짝짓기하는 남자형제를 키우시는 분있나요?
날이 추워 집에 있어서 우울하신 분들께 오늘도 곁에 남을 작은 웃음이 되었길 바람니다
한번 더 젊어지게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허은희 님도 한번 더 젊어지십시요~
아주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이로군요.
어릴때하는 작난중에 하나인듯합니다
그져보고 배워서 실행에 옮겨보싶은 충동
이것이 동심아닌가요 ㅎㅎㅎ
역시 자연이 최곱니다.
요즈 사람들 별의별 매체를 만들어 혼란스럽게 하지만
우리 조상님들 모두들 삼라만상 자연을 보며 터득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조심스럽게 교육을 시켜여 할 필요성을 느낌니다.
예전의 우리들처럼 금기시 하면 부작용이 많아서 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보도를 생각나게 하여 좀 씁쓸하네요...아무튼 어머니로서 많은 걸 생각하게 한 사건이었겠습니다.
이사람 도 헤헤하며 막 웃어 대는데 참~애들이 눈에 선합니다 떨어저 사는 손자가생각난다고 했더니 집사람 당장 호출합니다.즐거운 아침입니다. 손자녀석이 오면 난리 날터인데 ~참 이레 저레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