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마치고.....
김성기
일반
12
1,551
2010.12.19 16:18
12월 17일날 경매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끼던 블루는 이윤영님이 두놈 다 선택 하셨습니다.
노란 시나몬은 목포의 이형창님이 가져 가셨고,
얼룩이 한놈은 김상규님이 선택 하셨습니다.
블루 암놈은 오늘 시외버스 편으로 보내려고 잡아보니,
호흡기가 왔습니다.
사진 찍을때 까지는 괜찮았었는데,
화요일 수요일 양 이틀간 급격히 추웠던 관게로 호흡기가 온 것 같습니다.
부랴~ 부랴~ 바이오트릴 두 방울을 날개죽지 아래에 처방하고,
따스하게 백열등을 켜서 보온조치 시켰으나 효과는 나타나지 않더이다.
제가 사용하던 바이오트릴과 함께 보냈습니다.
약 10일 뒤에 다시한번 처방 하시면 될 것 입니다.
김상규님 댁으로 보낸 얼룩이녀석이 측은한 눈초리로 나를 바라 보더라구요~
저보다 더 터프한 주인을 만나러 가는게 두려웠던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쏘다니가다 조폭한태 두어대 맞아서 눈팅이만 시퍼런 노란 숫놈을 함께 보냈습니다.
둘이서 한쌍이면 아마도 터프한 주인 밑에서 서로 의지 하면서 잘 살것 같기에... ㅠㅠㅠㅠ
목포의 이형창님 에게도 쌍으로 보내려고 하였으나,
사육장소의 협소함이 나의 성의를 막아 버리더군요~
노랭이 한마리만 보냈습니다.
잘 받으셨다고 문자까지 보내 주셨습니다.
"목포입니다. 멋진 새 잘 받았고요 잘 기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아끼던 놈들을 내 보내고나니 가슴은 아리지만,
한편 으로는 기분은 좋기도 합니다.
우리집 보다 사육 환경이 좋은 곳에서 사랑 받으며 살 수 있기 때문 이지요~
종조감 확보에 혈안이 되신 몇몇 분들에게까지 다 혜택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참여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 초 쯤에 쌍으로 세쌍 정도 다시 내 보내려고 합니다.
그럼... 파이프만 6쌍으로 내년을 맞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하나....
셀프그린 한마리는 김영호 총무님께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경매라는 형식으로 회원님 들에게 기회을 주시는 김성기님 ~유명한 부리더로 보다더 좋은 종조생산하시길 바랍니다
노력과 정성의 댓가 치고는 형편없는 ~기껏 제먹이 값했으나 그레도 종조을 배출한걸로 만족하세요.
구찮으시면 안오셔도 됩니다. ㅠ,ㅠ,
내보내고 나면 시원 섭섭한 마음 ...아무래도 채워지기 전까지는 허전함은 어쩔수 없지요.
그런데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기관진지 뭔지 그 문제는 쬐끔 거시기한 구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