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평택은...
이재형
일반
7
685
2011.07.15 16:11
간만에 비가갠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종일 가진 못하고 비가 오락 가락 하네요...
밖에 풀어놓은 개와 닭들은 아주 몰골이 말이 아님니다.
새방 앞에 우리집 터줏대감 래브라도 리트리버 옆에 잉꼬 한쌍을 매달아
놓았는데 개도 짓고 고양이도 지나다니며 이 비를 맞으면서도
새끼를 6마리나 키웠더군요...
비가하도 오기에 새방안으로 넣어주었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새 사진을 찍어주려고 맘먹고 촬영케이지를 꺼내어
새들을 한마리씩 꺼내어 감상해가며 사진을 찍었더랬습니다.
열심히 몇마릴 찍고나서 확인해보려 했더니
아 글씨 no cf card메세지가 창에 나타나네요.
김새서 그냥 카메라 던져놓았습니다.
담엔 꼭 메모리 넣고 찍어야지요...
담주부턴 불볕더위라는데 회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길...
잉꼬가 6마리를 키우니 좋은 종조입니다.
요즘 조류원에서는 잉꼬가 대접을 받는다고 하던데요.ㅎㅎㅎ
6마리다 이소때까지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한 번은 한쌍이 새끼 육추중 나의 실수로 먹이가 떨어졌는데,
육추중인 새끼와 암놈은 살아있는데
숫놈이 바닥에 떨어져있더군요....
숫놈이 모이를 암놈과 새끼들에게 물어다주면서도
자기는 먹지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더라구요.
죽은 숫놈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리고 그 숫놈은 내가 모이주는 것을 깜빡한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건지?
좌우지간 대단한 부성애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 때 죽은 잉꼬숫놈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다시 명복을 빕니다.
다음에 새사진 잘찍어서 보여주세요
다음에 잘 찍어서 올려주세요.^^
이제 곧 무덥지만 맑은 날씨도 기대 되니까. 좋은 사진이 많이 찍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