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파리쟌의 죽음.... ㅠㅠㅠㅠ

김성기 18 680 2011.12.04 17:21
일년이상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간신히 한쌍이 되었는데,
어제 아침에 모이통에 들어앉아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네요~
잘 키우셔야 한다고 신신당부하던 지인의 눈이 먼저 떠오릅니다.
제작년에 남쪽으로 날아간 암놈의 딸년이,
올해 전시회때 잘생긴 신랑을 하나 업고 왔는데,
집에 와서 일주일만에 지 애미처럼 과부신세가 된것이지요~
처음 기르는 종인지라 특별관리에 들어 갔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한순간에 나와의 인연을 거부해 버리네요~
얄밉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고,
억지로 짝을 맞춰주신 지인 두분에게도 죄송스럽습니다.

지금도 암놈은 창밖의 먼 산을 바라보며 있습니다.
신랑이 없어서 인지,
두 어깨가 무척이나 외롭게 보입니다.

일요일 오후에... 김장을 다 마치고 나서....

Comments

박재형 2011.12.04 17:54
  새도 생명체 인지라 가끔은 가슴을 슬프게한답니다,
시간이 가면 나아지겠지요,
저도 처음엔 많이도 실망하고 눈물을 적신때도 많았답니다,
지금도 가끔은 그러하지만,
힘을 내시고 또 좋은 짝 찾아주세요, 
차진호 2011.12.04 18:00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애조인 생활을 할때 이런 경우가 최고 힘들고
힘 빠지는 순간입니다,
좋은 짝 맞쳐주시고 힘내세요.
권대형 2011.12.04 19:26
  새 키우다 보면 영문도 모른채 낙조의 슬픔은 참으로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허탈하지요.
왜 그랬을 까 반성도 하게되구요. 무엇이 문제였는는지 자책도 하게 되지요.
특히나 애지 중지하던 녀석들일 수록 그런 경우가 빈번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하루 종일 우울모두 였을 겁니다.
어쨌던 훌훌 털어버리시고 새로 시작하셔야지요.
힘 내시길 바랍니다.
정병각 2011.12.04 19:43
  애정을 많이 가지셨을텐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번 전시회 때 짝을 맞추신듯 한데 말입니다. 불과 일주일만에....^^
아끼던 녀석들이 이렇게 불시에 서거^^를 하게되면 가슴이 많이 아프지요.
저도 어제 리세시브 화이트 수컷 한마리가 먼곳으로 갔습니다.
아끼던 종조인데 말입니다...
권대형 2011.12.04 20:17
  정병각님 안타까우시겠습니다.
지난번에 저도 한쌍 구하려고 이재용님께 물어 보았더니
마침 이재용님께서 수컷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 부탁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김환 2011.12.04 20:25
  이사하고 스트레스 때문인가?
김성기님처럼 고수님도
새의 운명 앞에는 어쩔수 없나보네요.
최선을 다했으니 어쩔수 없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정병각 2011.12.04 21:45
  권대형님, 그렇찮아도 이재용님께 부탁해보려 합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김상국 2011.12.04 23:57
  안타까운 일에 위로를 전합니다....

고수들도 새를 적쟎이 죽이는가 봅니다...

저희 같은 초보들이 낙조에 대해 낙심하지 않아도 되겠네요...ㅋㅋ
김영호 2011.12.05 00:36
  우쩨 이런일이..에혜.. 연이 안인가 봅니다. 기다려요. 봉화에서 올릴테니.
배주환 2011.12.05 01:06
  안타깝네요...스트레스인가?
김태수 2011.12.05 10:18
  죽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옆에 파이프를 자세히보면 답이있습니다.ㅎㅎㅎ
김용수 2011.12.05 11:52
  성기님 마음이 참 서글픈듯합니다
그래도 오래지않아 가버렸다면 불행중 다행이 아닐까요 ㅠㅠ
그넘 내집에 있다가 금년에 간넘 처럼 아기새 놓아두고
혼져가버는것보다야 훨 낳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컷이라면 얼마든 구할수있는데 마음을 쓰지마세요
물론 분양해 주신 지인께서는 좀거시기 하겠지만 따시 한번
추스리고 시작하세요
이재형 2011.12.05 14:36
  안타까운일이...
그러나 어쩌겟습니까...
마음추스르스고 남은 녀석들 잘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파리쟌은 키워보니 상당히 까칠한 새이더군요...
김대중 2011.12.05 15:25
  안타깝군요.. 건강해보였는데..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12시간 이상을 시달린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교헌 2011.12.05 19:08
  이런 안타까운일이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눈에선하군요
숫컷이라면 김용수님한테 부탁하심 좋을거같네요
원영환 2011.12.05 23:48
  울집 애가 그리되었다니.....슬프군요.
그집 가서 농사 잘지었으면 했는데...단명을 하다니....
조명(鳥命))재천이니....ㅠ.ㅠ
용환준 2011.12.06 08:56
  프릴로 신경을 쓰려하는 찰나에 그리되었군요.
앞으로 더 좋은 녀석으로 입양하시어 프릴의 대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배영순 2011.12.07 16:26
  안타깝다는 말씀 밖에는... ㅡㅡ;;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섭한 마음 접으시고..
이슬이 한잔으로 맘 달래세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332 명
  • 오늘 방문자 8,951 명
  • 어제 방문자 8,635 명
  • 최대 방문자 10,398 명
  • 전체 방문자 2,306,539 명
  • 전체 게시물 31,491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