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에 대한 보고서..

지난 며칠간의 외유에 대한 보고를 잠시 드리자면..

싱가폴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애완동물관련 엑스포가 있습니다..
Aquarama라고 하며 이번이 8번째가 되었군요..

워낙에 애완동물관련 사업이란 것이 싱가폴에서는 국책사업중의 하나인지라..
그 규모와 지명도라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성대하고 화려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어쩌다 열대어를 오래키우다보니
이번에 관상어 관련한 컨테스트에서 국제심판을 맡음과 동시에 public speech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 제가 아는 것이 많다기 보다는..
그간 이래저래 외국잡지에 글을 써서 올린 것이 이번에 빛을 발하게 되는 결과가 된 듯 합니다.
게다가 학교에 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 다소간의 잇점으로 작용을 한듯 하기도 하구요..

아무려나, 심판관으로서, 초청연사로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대어중 grand champion을 키워낸 사람에게는 Ministry of National Development (개발부 장관??)가 나와서
직접 트로피와 상금을 주더군요.. 신문지상의 일부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우리나라의 실정을 생각하면서..
쳐다보면서 한없이 부러웠습니당.. ㅠ.ㅠ


각설하고,
장관이름으로 주는 조그마한 감사패도 증정 받았습니다. 물론 금일봉과 함께.. ^^

뭐. 뿌듯하더군요.. ^^

아무려나,
모쪼록 우리도 언젠가 대통령이 나와서 전시회의 opening celemony를 하는 그때가 오기를 기대하면서..
초석으로 생각되는 이번 전시회에 참석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할려합니다.

appalo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