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패보았씁니다 (실험하다)
김용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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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7 01:36
11월1일 아침에 새장문을개방하여 베렌다에서 마음것놀라했는데 아침에출소해서리 잘놀고 저녁이면집에들어자고 하길레 좋타했는데
오늘 퇴근해서 난초 살피는데 글쎄 난입끝이 잘려있고 배설물이 베렌다 전체에 쫙 깔려있는것이아니겠습니까 . 이거야원 카가 난을 먹어치우리라 생각을못한자신이 정말이지 바보같아서리 모두장에넣고 문닫아버렸습니다 , 다른대책을간구해야 겨울을 날것같은데 방법이????????????
새들도 사육장의 배려하는 마음을 알면 얼마나 좋습니까?
넓은 베란다에서 자유롭게 날기를 바라는 주인의 마음을 모르죠?
그러니까 새이죠. 그런것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아끼는 난은 제외하고
서양란만 쪼아
저는 그리 피해가 크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알을 품고 있어
그렇게 못하는데,
그래도 가끔은 풀어주고 싶습니다.
맨첨엔 춘란을 뿌리만 남겨두고
여섯개를 다 먹어치웠구요
그담엔 휘닉스 야자
담번엔 군자란
이번엔 고무나무 이파리
벤쟈민 이파리를..
그렇지만 지금은
춘란만 빼고
그 나머지 나뭇잎들은
모두모두 무성하게 새롭게
잎들이 자라나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맛있는 배추를 주면
덜 먹더군요
글을 여러 차례 읽은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환상 (낙원이 따로 없다.)
남들은 찬사
나중에는 낭패
이유는,
화초를 다 뜯어먹는다.
배란다 물청소에 질린다.
빨래를 널 수 없다.
인천 본가의 경우 비싼 란이 없고, 베란다의 반 이상을 다양한 식물들로 채워놓았더니 입맛에 맞는 것만 먹더군요.. 사랑초 같은 것으로...
그래도 계속 베란다에게 키우고 있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