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컷이 알을 낳았습니다.
정효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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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09:23
그린 암컷을 구하고
짝 맞추느라 지난해 전시회에서 흰얼룩이 수컷을 구했습니다.
암컷이라는 그린은 며칠뒤부터 목청을 높이고
수컷은 벙어리처럼 삑빽거리기만 하더니
드디어 햇살이 따뜻해지는 3월중순에 합사를 하였더니
아니 글쎄 암컷이 수컷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들이 미쳤나?
그래도 암컷은 중간중간에 목 부풀리며 울고
간간이 수컷은 깃풀을 물고 둥지에서 장난을 치더니
드디어 오늘아침에는 수컷이 알을 낳았습니다.
저도 인천의 모모님처럼 성전환술을 시행했습니다.
그것도 암수를 통째로 바꾸는.......
그렇습니다.
암수 한쌍이라고 받아 왔는데 두마리가 숫컷인 경우도 흔합니다.
알을 낳아봐야 암컷이라는 말이 실감 나실 겁니다.
저희 사육실도 그래서 홀로 우는 숫컷들이 애처롭습니다.
동성이 아닌것만도 다행이십니다.
동시에 전환하지않았으면 번식철에 실망 하였겠습니다...
그래도 한쌍이 맞으니 다행입니다.
어찌 지들이 각기 그런답니까?
번식 대박나세요.^^
아우님도 성전환 의사 가 되셨군요 !
잘보살펴 잘자라기를 바랄 뿐입니다 .
다행임니다.
(담에 2차 산란때는) 암컷과 아이들을 분리하고 지금 숫컷이 2차 포란들어갔습니다....
뭐 이렇게 되는건가요...ㅎㅎㅎ 생각할수록 엄청 우습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알낳으면 암컷이 맞다니까요.
서로 뒤바뀌어 한쌍이 맞는 행운도 있네요.
그런 경우도 있군요.
이제 순풍 순풍 산란만 잘하면 기쁘겠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짝이 맞았군요~~
총회때 각자에게 이야기 했으니 이름 공개당하지 않을려면....
아시지요? ㅋㅋ.
공갈 + 협박 + 진실 입니다.
암수가 성별이 바뀌드라도 짝이맞으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