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번식의 결과...
황성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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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10:00
올해 레드카나리아를 늦여름에 영입하여 10월경에 짝을 맞추고, 카사모 전시회가 있던 11월 19일 4마리의
새끼를 보았습니다. 추위에도 부모새들의 육추 능력이 좋아서 그런대로 잘 자랐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눈을 뜨고 어느정도 새의 모습을 갖추니 둥지에서 한마리 두마리 뛰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강당에서 번식을 했던지라... 둥지에서 나온 새끼들은 한밤의 기온 저하에 버틸 수 없을 듯하였지요...
그래서 늦게 태어난 두마리는 핸드피딩을 하였고, 그나마 일찍 태어나 성장이 빨랐던 두 마리는 부모새들에게
맡겼습니다. 그와중에 가장 먼저 태어났던 녀석이 저 체온으로 떠났고... 마지막으로 부화했던 새끼는 핸드중
과다피딩으로 떠났습니다... 경비실에서 경비 아저씨들께 핸드피딩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올해 초에 글로스터, 파이프들을
해주셨었기에 마음 놓고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하여 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겨울철 번식시 새끼들의 이소쯔음에 둥지를 벗어나는 본능으로 가온문제가 중요하며,
이점을 가장 유념해야 한다는 점과... 또 이시기에 번식한 카나리아의 경우 이듬해 번식 시기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
한 겨울 번식시 고려해야 할 사항인 듯합니다.
남은 두마리는 잘 길러서 이쁘게 컬러피딩해보고 싶네요... 일찍 찾아온 한파에 회원님들과... 카나리아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먼저 보내 두 녀석들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험 많은 사육가들은 늦가을 번식을 권장하지 않는 답니다.
카들의 마음이니 어쩔수 없이 번식한 경우는 반드시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시켜 주어야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은 두 녀석은 건강하게 키워서 피딩 잘 하시어 사진 올려 주세요.
혹한기의 기온이 장난이 아닌가 봅니다. 두 아이는 잘 챙겨주세요...
거듭되는 실패속에 최고의 브리더가되는 지름길이 숨어있지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