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망 있어 나도 고향 갑니다.!!
이응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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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 19:15
내 아버지가 내 엄마가 그리도 가고 싶어 했던 고향이 있었는데***
내가 칠십이 넘어 이제야 어렴푸시 알것도 같아 마음이 찡 하는 것은! 늦은 후회 인듯도 하지만!
어느 늦은 밤 작은 밥상 차려놓고 이빱 <함경도에서는 쌀밥을 > 두 그릇 ,양제기 두개에 냉수!
아무도 몰래 사나이가 움니다. 북받히는 내 설음에 말 할 동무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냥 소리없이**
고향에 계셨을 부모의 연세가 **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떠놓은 초라한 밥상 인것을 수수년이
지나 알았습니다. 오직 혼자서만 지내는 제사였던 것을!! 엄마만 알고 혼자만 알고!
아버지는 먼저 , 이년후 엄마와 삼팔선, 임진강을 넘고 서울와 몇년 후 학교 다니고**
1.4후퇴 때 15-6일 걸어 걸어 피난 온 곳이 대전! 고향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에도 명절마다
갈 때가 없어 엄마은 나을 먹이고 입히고는 나가 놀라 하고 엄마은 군인 담요 아랫목게 깔고 눕습니다.
가고 갈때가 없었던 엄마의 마음을 안 것은 아주 먼 훗날! 엄마가 돌아 가시고 한 참 후!!
일가 친척이 전혀 없었던 나는 이모 고모가 없어 지금도 촌수 못 따지는 바보 촌노 인것을!!
사돈에 팔촌도 없었던 우리 엄마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찡 하다.그래서 엄마가 더 가슴 닿는다.
어느날 누구도!! 나 학교 가게 되던 날 선생님이 묻습니다. 이름 나이 사는 동네** 마분지 종이에 적어
놓은면 그날 부터 학적부 되어 일생동안 나를 따라 다닌다. 나는 본적이 두개 지요.!
하나는 진 본적이고: 함경북도 성진시 성현도** 또 하는 가 본적 : 대전직할시 동구 원동 71번지 < 최초
피난 와서 살던 동네 지명> 나이도 뒤죽 박죽 누나동생이 비뀐 친구들도 더러 많았고**
부부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진데! 어찌 깨트릴 수 있나!! 빚진 아픔을 받아야 옛 상처가 아물어 북숭아씨
같은 부부가 된다는데!! 생각의 차이로 동지가 적되고 마음의 변화로 아내와 등돌려 잔다.
물결 거스르다 노가 부러지고 바둑 9단에도 승패가 있는데 새 고수라 폼 잡는 일도 생각 해 볼 문제!!
바람 없는 삶은 없고 기막히면 웃음 나고 좋아도 운다./ 문명세계에서 70여 년년을 살았는데 남은 살 길
아리아리 하다. 감나무가지 받쳐주던 아버지! 호박 궁둥이 밑에 보릿짚 깔아주던 엄마가 오늘 따라 그립다!!
섣달 그믐! 설한 풍이 소리 내어 문풍지 두드릴 즈음! 꼴값 못하는 내 주제가 가지 꺽일까 걱정이 태산만 하고
덩치 큰 황소도 왕방울 눈에서 슬그머느 눈물이 나는 것은!!?
물뭍 넘나드는 삶이 영원할 텐데 그래도 아름답게 곱고 이쁜 새 숲에서 아내 그리고 친구 지인들과
마음으로 정나누면서 편안하게 멋지게 살아 간다면!!
고향에 계시는 부모형제를 보기위해 작은 소망 안고 멋지게 가시는 님!! 가고 오고 편안한 길 되세요!!
고맙 습니다. 초라한 글 많이 읽어 주신 님들에게 감사를 무주 이응수 입니다
저도 어머님이 돌아기니 자꾸 자꾸 생각이 남니다 .형님 때문에 새벽부터 눈물 뚝 뚝.
명절 잘~보내시고 부족한 아우 가 세배 올림니다 .꾸벅 ......
세월과 살아오신 인생에 무게가 느껴집니다.
늘 기쁜 날들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잃고 사는 것 같습니다.
꿈에본 내고향 이러한 노래도 있지요
네 한편의 소설을 읽은듯합니다
글읽는동안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찡합니다
가슴이, 코끝이 찡해집니다.
어르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