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
정병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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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10:42
우수도 지났는데
오는 봄을 시샘하는 겨울 늦추위의 심통인지
오늘 아침 날씨가 제법 차갑습니다.
그래도 저벅저벅 걸어오는 봄의 행진을 막지는 못하겠지요.
저희 집 새방에는 23쌍 가운데 20쌍이 지난 토요일부터 합사에 들어가
커플간에 얼굴 익히기에 들어갔고
오늘부터는 둥지와 둥지풀을 공급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말쯤 살펴보고 둥지를 전혀 짓지 않은 커플들이 있다면
다시 분리를 하여 독방생활을 시켜야 겠지요.
모두들 에그푸드는 주는대로 잘도 먹습니다.
올해 대풍이길 바랍니다.^^
시끌 법석 하겠습니다.
도망다니고, 쫒아 다니고 ㅋㅋㅋ
서로 윙크하는 놈끼리 잡으셨나요 대중대중 잡으셨나요???
예전 중매결혼 시키듯 집안내력, 가문의 혈통 따져보고 쥔장 마음대로 잡아줬습니다.
좋아하면 다행이고, 싫어해도 할수없습니다...ㅎㅎㅎ
머언 먼 땅 광주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
발정은 슬슬 오고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감별하니 레드모자악 4개가 유정입니다.
파리잔은 오늘까지 4개를 산란하고 포란중이네요.
올 농사는 잘 되어야 하는데....
주인장 잘못만난 울집 아이들 불쌍해서 ㅠㅠ
장거리를 이동하여 랭카셔 한마리는 이동중 큰 골절로 몇일 버티다 가고
나머지 녀석들도 비실거려서 잘 먹이고 있습니다.
이재용님한테 물었더니 추운 지역이어서 번식을 늦게 시작했다고(3월 중순경) 하니 저는 3월 초에나
합방시킬 계획입니다.
한두 마리가 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