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무척 오랜만에..... ㅠㅠㅠㅠ

김성기 14 763 2013.03.15 19:35
세상이 싫어서,
사람들이 싫어서,
한동안 정들었던 이곳에 발길을 끈고 있었지요~
이제 곧 새봄...
베란다의 새들은 숨이 넘어 가는듯 지저귀고 있지요,
항아리속에서 제멋대로 자라는 철쭉도 피지요.... 에혀~

궁금 했습니다.
이곳의 지인들이 궁금 했습니다.
올해 번식준비들은 잘 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저멀리 남쪽 끝에서부터 북쪽 끝까지 계시는,
우리 회원님들의 얼굴이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좋은 사진들에 남겨져있는 회원님들의 정겨운 모습을 보다가,
문득,
밉지만(?) 보고픈 사람이 있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냥... 문자 하나 딸랑 보내려다,
음성이 듣고 싶었습니다.
"믄디자슥~ 머라카노~~~" <==이러면서 전화 받을 것이란 기대속에 밸 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흐으~~ 니..... 누...구...세요???" <== 이기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린가 싶었습니다.
"나 김성깁니다.....목소리 왜 그래요?"
"내사마 요새 몸이 좀 안좋다카이~~"
헐~~~~~~~ 이기무신 소린가?
짱짱하던 사람이 목소리부터 장난이 아니네?
아이....띠블~
"도대체 어디가 아프십니까????"
"안갈차 줄끼다... 와 자꾸 문노? 믄디자슥아~"
(으씨~ 내가 믄디면 지는 머꼬? 믄디 아니가?)

중략!!!!!!!!!!!!

몸이 많이 아프단다.
수술날짜 잡아놓고 기다린단다.
도대체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고 저리 목소리마져 축쳐있는데,
일손이 안 잡힌다.
나이 오십 넘어 몸관리 잘해야 하는데.....<==구교현님 말씀!!
그게 맘대로 될까?
에이쒸~
퇴근 할란다!!!
집에가서 막걸리 반말정도 받아놓고 술타령이나 해야겠다!!!

추신....
구교현님이 많이 아프시답니다.
안부전화 한통씩이라도 해 보십시다!!!
난 절대 안아픕니다!!!!!!!!!!!

Comments

권영우 2013.03.15 21:22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수술 잘 받으시고 잘 치료받길 빕니다.
안은준 2013.03.15 23:49
  아.ㅡ
어디가 편찮으시죠.?
저는 그런것도 모러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김영호 2013.03.16 08:49
  문디야!! 이젠 자주오고 예전처럼 자주보입시더...
교헌이는 잘 치료받고 쾌유될것입니다.
그래야 내친구지^^  뚜벅아 !! 힘내라 사랑한데이....
안창구 2013.03.16 09:30
  며칠뒤 수술날짜가 잡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교헌님 ........ 
교헌아 ~~~~~~~~~~~~~~ 며칠 있다가 보제이 ................  ^^
김용수 2013.03.16 10:23
  몇일전 통화했는데 별이상없이 살만빠진다 하드만 수술이라니
이기 먼소린가말여 어디가 아니 무었이 고장이나서 수술을 한다말이여
밝혀졌으니 치료만 잘하믄 되겠지요
치료 잘받으시길 바랍니다
김환 2013.03.16 13:14
  큰 충격입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발견되어
수술을 할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부디 수술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김용우 2013.03.16 15:07
 
큰 병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직까지 큰 병이 없는 사람은 더 행복한 사람입니다.
병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면서도
사전 검진을 미루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큰 병이 자라고 있다면 더욱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사전 검진을 생활화 합시다.
저도 큰 병을 얻고 수술을 받아봐서 하는 이야깁니다.

요즈음 의술이 좋아서 사전 발견만 한다면 잘 치료될 겁니다.
교헌님의 쾌차를 빕니다.
 
김두호 2013.03.16 17:01
  3월초에 부산에 가서 만나보고 살이 많이 빠진것 같아 진찰을 받아보라고 강요하고 올라왔는데...
수술 잘 받고 빨리 괘차하길 빌어봅니다.
성운영 2013.03.16 22:02
  구교헌님 쾌유를 바랍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얼른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형재 2013.03.16 23:04
  교현님 수술이 잘 되어서 다시 예전에 건강한 모습을 울 회원님들에게
보여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힘내세요.
건강한 정신력으로 화이팅.....
권병혁 2013.03.17 10:12
  구교현님의 도움으로 카사랑을 시작햇는데,,
이게 무슨 소립니까??
요즘은 심장 간도 이식하는 한국의 의술이니 큰 걱정은 안합니다만,,,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김대중 2013.03.18 13:53
  며칠 전 김영호님의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요즘 의술이 좋다니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안창석 2013.03.18 17:12
  구교현님.. 인생 맛좀 느낄만 할때 아프면 안됩니다. 요즈음 백세시대라 하지 않습니까?
빨리 쾌유하시고.. 
김성기님.. 태백에 들어가 은거한다는 계획 잘 되고 있는지요..흐흐

김영호 2013.03.21 18:24
  오늘 입원을 하셨다고 합니다.
수술은 다음주에 하신다고하니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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