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회혼례

권영우 6 696 2003.12.06 11:27
回婚禮를 아시죠? 결혼 60주년인 금강석혼식인가요?
오늘이 바로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하신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랍니다.
1943년 일제 시대의 암울한 시대에 신랑은 17세, 신부는 19세로 결혼하셔서 이제 아버지는 77세, 어머니는 79세가 되셨군요.

3남 1녀의 자식과 손자 4명 손녀 5명, 외손녀 사위와 외증손녀까지 합하니 19명이군요.
부모님 포함해 21명이 온양관광호텔에서 조촐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답니다.
형님과 함께 손님들 모시고 다시 결혼식도 시켜드리고 부모님 앞에서 재롱도 피울려고 2달 동안 부모님을 설득하다 그냥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로......

간단한 선물과 함께 두분의 직계 가족만 참석하여 식사를 하려고요.
식사 후에 기념 사진이나 커다랗게 찍어야 겠군요.

아직까지도 대체로 건강하게 부모님이 살아계심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라도 부모님과 더불어 좋은 시간 보내렵니다.

Comments

박정용 2003.12.06 12:00
  권영우님! 축하드립니다.
결혼 60주년 --- 정말 대단한것 아닙니까?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다니 더더욱 고마운 일이군요.

살아생전 정말 잘 해드리세요.
죽을고생하시면서 살아온 세대아닙니까.
부모님모두 저세상보낸지 근 십년쯤 되나봅니다.
이유, 사정 따지다보면 효도는 저만치달아나죠.
못해드린 효도에 가끔 눈물짓곤 한답니다.
괜한 넉두리군요.

즐거운시간 보내세요..............^^


김두호 2003.12.06 12:47
  행복하고 넉넉한 가정입니다.
부모님의 회혼을 축하드리고 어버이에게 하는 효도만큼 자식도 따라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즐거운 시간되세요.
용환준 2003.12.06 13:06
  우선 축하 드립니다.
부모님께서 건강 하시고, 자제분들 많으시고 정말 다복 하십니다.
가족분들 모두가 건강 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창록 2003.12.06 16:49
  권선생님
부모님 회혼에 축하드립니다.
댁내 두루 안가 태평 하시기 바람니다.

정형숙 2003.12.06 17:03
  정말로 부럽고 다복하심니다!

저도 홀어니를 6남매중 막내인 제가 모시다 돌아가신지 8년쯤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25살이 되든 해에 돌아가시고..........

권영우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없이 부럽고 감격스럽기도 하군요.........

잘해도 못해도 가시고 나면 후회만 남아 가슴이 아프더군요....

잘못한거만 떠올라서 괴롭구요...............힘껏 잘해드리세요......
권영우 2003.12.07 13:07
  축하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끄럽지 않게 더욱 부모님을 사랑하고 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의 압권은 77세 신랑이 79세 신부에게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60년만에'사랑 한다'고 고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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