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앓아보면 아픔을 안다.!

이응수 2 746 2015.09.04 21:39
# 즐겁게 일히고 달게 쉰다.!

 

 날이 저물기전 꽃은 아물고 새는 나래를 접는다.

내 생활의 일과도 거의 비슷해서 사무실에서 남 보다 한두시간 일찍 출발이다.

 
회사의 배려로 조금은 늦게 * 조금은 일찍 출퇴근 한다. 하는 일도 남보다 아주 적다.

질문하면 아는 데로 답해주고, 할까요 말까요 ? 물으면 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대로 정하면 된다고?

 
그게 내가 전하는 말 전부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내가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일까!!? 나도 모른다.

독은 뿜고 살면 마음이 아프고 삶을 힘겹게 여기면 몸이 고통이고** 이래저래 나는 좋게 좋게 생각만 한다.

 
바보로 보인 만큼 현명해져 오솔길 걷은 삶은 웃을 줄 모르는데* 불행일까 행복일까!!?

예수도 부처도 그건 몰랐을 꺼다,, 나는 예전에 벌써 알았다고 혼자 바보처럼 웃는다. 그래서 행복하다.

 
무심코 뺕은 말이 독침이 되고, 때를 모르고 나와 죽을 때도 모르면서 아는 체는 무지도 많이 한다.

꽃피는 삶에 미소가 담길 것 같은데 혼이 따르지 않는다. 마음 놓고 선심 쓰기도 어렵기도 하다.

 
북극의 만년설는 녹는데 마음은 언다. 새들이 사람 헤치는것 봤나? 인간에게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흰구름 흐르는 고즈넉한 산간에 땀 흘리고 도량물에 발 씻고 달을 내걸고 차 마실 친구도 찾아본다.

 
젊은 활기로 산다면 좋으련만 마음을 두고 몸은 늙으니* 낡은 몸에 낙엽 밟으며 뉘엿한 햇살 볼 날 가깝다.

받은 데로 살아라 애쓰지도 말고* 많이도 들었던 단어도 잊고 살는지 몇몇수년! 그런데 이루어진건 하나없다.

 
간간 안달난 귀뚜라미 애간장 타는데 이른 가을 밤은 속절없이 그냥 넘어간다. 벌써 수수모가지에 고추 잠자리

자취 감추고 전화로 안부하고 택배로 정성 보내고 * 믿음이 말라 편지 쓰고 술병 들고 제 넘을 일 없게 됐다.

 
스치다 얽힌 만남이라도 믿는 건 님들 뿐! 이별의 눈빛이 미리 만나 한 마음이 된 동우회 회원님! 정말이지

진짜 반갑고 고맙고 늘 감사합니다. 손하나 발하나 헛디디면 함께 부너지는 일들은 없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오늘 따라 엄마가 보고 싶다.!!

.                                              쓰달제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많이 고맙습니다. 무주 에서 이 응수 드림

Comments

김영호 2015.09.08 07:27
  삶이 느껴지는 내용 잘 보았습니다.
산골에있는 저도 많은 공감을해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운이가득하시길...
김대중 2015.09.08 12:12
  선배님 글을 잘 보았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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