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김용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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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2017.08.03 16:51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 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라네.
건 1년간을 발걸음 못했습니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글한줄 쓰기가 이리 힘든지
모드가 행복하시고 즐겁고 건강하시요
무더위에 잘 지내시죠.
한 아기가 모태에서 10달동안 있다가 태어나 그 아기가 더불어 공존하는 세상에서
나 자신이 어떻게 ....
무엇을 추구하며...
어떤 모습으로 살다가 왔던 길로 돌아가는지에 따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밖에 안 남지만
사람은 죽은 뒤에도 삶에 흔적이 남지 않을까요?
좋은사람이었는데...아니면 ~~했던 사람~
왔던 사람들이 언젠가는 반듯이 다시 돌아 가겠지만 세월이 가가워지니
떠난 후에 남겨진 뒷이야기가 멋진사람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고수님들의 열열한 환대에 같이 함께 기쁨의 말씀 전합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