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처음 먹어본 옻닭

박정용 12 715 2004.04.05 16:56
생전처음 기회가 생겨 옻닭을 먹었습니다.
여름에 산에가면 풀독인지뭔지 가렵고 진물나고........
그래서 좀 걱정도 되었지만 분위기도 있고해서 먹었습니다.
먹고나서도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았는데 약 8 시간후 턱아래가
가렵기시작하더니 얼굴을 뒤덮고.......
머리밑부터 발바닥까지 난리가 난겁니다.
게다가 몸살까지 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눈이부어오르니 쌍거풀마저 없어지더군요.
모든약속 취소하고 만 이틀을 앓은결과 몸살은 80%정도 나았지만
몸에생긴 물집때문에 아직 고생중입니다.
연락제대로 못드리고 약속 취소한 모든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먹나봐라 그놈의 옻닭..................^^

Comments

오재관 2004.04.05 17:25
  저도 작년에 한번 기회가 있었는데 먹을까 말까 무척 고민하다가,
위장에 좋다는 말에 한번 접해봤습니다.

다행히 몸이 근질거린다는 느낌만 있었고 별다른 증상은 없더군요.

옻이 오르면 무척 고생하던데 글을 보니 좀 심했던 모양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맛은 정말 괜찮았죠...? ^-^
임순입 2004.04.05 17:32
  저도..작년 여름에.잘 먹고..아무 이상 없었는데..

괜히..드시고..고생하시네요.

원영환 2004.04.05 18:13
  들은 얘기로는 옻닭 한번 먹고 고생하면 면역이 들어서
풀독,가렵증 싹 가신다던데.....
면역증을 키우는 단계라고 여기시면 될것같습니다.
저는 지금껏 옻닭 한번도 못먹어봤습니다....^^*
오재관 2004.04.05 18:40
  원영환님. 얘기 나온김에 2/4분기 모임은 옻닭으로 할까요?

6월 쯤이면 딱 좋을것 같은데...^^
권영우 2004.04.05 19:32
  약을 먹고 먹으면 괜찮다던데요?....
전 아직 먹어 본적은 없지만......
옷 순이 가장 맛있다고 하덴데, 체질에 따라 다른 모양입니다.
김기곤 2004.04.05 22:10
  풀독이나 알레르기,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옻닭은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저도 옻닭때문에 혼난 기억이... 끔직합니다.
박선생님, 물집 다나으시려면 시간이 쬐금,,,,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김용수 2004.04.05 22:22
  박정용님 안녕 하세요?
옻닭땜에 고생 하셨군요.

백령도에선 옻닭을 먹기전 옻이 옮는다는걸 예방하는  차원에서
 계란 노른자(참기름을 석어서)를
날걸로 주더군요.

왠만한 옻닭 집에선 예방약을 주던대요.


김용수 2004.04.05 22:22
  옻은 원래 위암에 걸렸거나 난소 또는 자궁에 종양이 생겼을 때,또 부패방지,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992년 옻나무 진액에서 M12라는 항암효과를 지닌 물질을 추출해내어 주목받고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옻은 낙엽활엽교목의 하나로 칠기 제조나 여러가지 기구의 도료,목제품의 점착제로 쓰이는데 옻을 만질때에는 손과 얼굴에 기름을 발라야만이 옻이 오를 확률이 적어진다.

옻에는 생칠과 건칠이 있는데 건칠은 옻나무 줄기의 껍질에 칼로 상처를 내어 흘러나오는 진을 모아서 말린것으로 처음에 나온 진은 회색이지만 물기를 없애고 나면 검붉은 색을 띠게된다.
이덩어리에는 벌집 모양의 작은 구멍이 있고 윤이나며 쉽게 부서진다. 만성이 된 어혈을 파괴하며 침저괴어 굳는 것을 분해하며 구충,변비개선 작용등이 있다.
* 생칠은 독이 많아 주의해야 하기때문에 밀폐된 가마 안에서 가열해 탄회시킨뒤 약용으로 사용해야만 독성도 줄고 위장의 손상도 없다.

이 생칠을 닭에 같이 넣어서 조리한 것이 바로 옻닭이다.

옻은 강한 약성과 함께 강한 독성도 가지고 있느데 이 옻을 닭과 함께 먹으면 옻의 강한 독성이 닭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옻을 탈 염려가 적어함께 요리한다.

그래도 알레르기성 체질이거나 임산부 또는 심한 고혈합 환자,간이 매우 약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옻닭은 여자들의 냉증이나 월경불순에 효과가있고 피로감을 없애주며 피를 맑게해주고 관절염에도 좋으며 신장의 기능을 보호해주고 술로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 남성의 정력제로도 좋다

※옻 안 오르게 옻닭 먹는 방법

1.생계란을 컵 잔에 따른다.

2.흰자는 버리고 노른자만 거른다.

3.노른자에 참기름을 한 숫갈(큰숫가락) 붓는다.

4.노른자와 참기름 한 숫가락 섞은것을 후르륵 마신다.

5.20분후부터 옻닭을 먹는다.

 



염소/토끼에 옻순 먹여 독성 중화, 난치병 치료.

옻은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는 아주 드물게 이용돼 왔으며 오히려
칠의 원료나 방부재 등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옻은 약성이 탁월해, 그 효용가치가 매우 높으나 독성도 강해 함
부로 먹거나 손을 대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  닭, 오리, 개, 염소 등과 함께 달여 먹
는 것이다.

사슴, 노루, 염소 등 야생동물들은 옻순을 아주 좋아한다.

봄 여름에는 옻순을 먹고 겨울에는 옻나무 껍질을 벗겨 먹는다.

옻나무가 많은 곳에는 야생동물들의 접근이 많다고 한다.

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동물은 매우 뛰어난 약성을 갖게 된다.

그 동물속에 옻의 약성만 남고 독성은 중화되어지기 때문이다.

사슴, 염소, 토끼 등을 사육할 때 옻순을 자주 먹이면
난치병을 고치는 뛰어난 약용동물이 된다.

옻껍질을 약으로 활용하려면 옻나무의 수령이 50년에서 1백년은
되어야 효과적이다.

어린 나무는 약효가 약하다.

민간에서는 개뼈가 옻중화에 효과적이라고, 많이 이용했고 백반
을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기도 했다.

옻은 우수한 방부제이자 살충제이다.

그 성질은 따뜻하고 염증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각종 균을 죽인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간장병, 늑막염, 골수염 등과 갖가지 암에도 두루 활
용해 볼 수 있다.

방부작용이 뛰어나 자개장 등 각종 가구, 제기 건축물의 단층
등에도 많이 활용되었으며  인체의 각 세포를 상하지 않게 보
존해 각종 질병을 다스리는 효능을 가졌다.

한의학에서는 적을 다스린다고 했는데 적이란?

인체에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 있는 것을 말하는데 위염, 위궤
양, 늑막염, 간경화증, 담낭, 신장, 방광의 결석, 각종 암 등
이 해당된다.

약도 독이 될 수 있고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옻도 그 독특한 성질을 잘 이용하면 훌륭한 치료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박정용 2004.04.05 23:32
  김용수님!
옻에대한 자세한설명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단한 독이네요.
그러나 잘~ 쓰면 약이되구요.
이러나 저러나 물집잡힌것 빨리 나아야 할텐데..........
김용수 2004.04.06 08:40
  1.옻을 먹고 몹시 가려울 때는 고운 소금을 물에 축여서 가려운
부분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치유된다고 합니다.

2.백반을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기도 했다.

옻독 치료법:

<a href=http://soni.hihome.com/soni-1-13.html target=_blank>http://soni.hihome.com/soni-1-13.html </a>



김두호 2004.04.06 09:38
  일년중 여름철에 옻닭 한 마리만 먹어도 장이 나쁜 분들 좋아진다고 하던데...
전 두어번 정도는 먹는 편입니다.
먹고나면 속이 시원하고 배가 편하지요.
김은실 2004.04.06 11:05
  올여름엔 꼭 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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