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와 연녹색을 바라보며.....

오늘 6시 10분에 투표하고 모처럼 맑은 공기를 쐬고 왔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화정으로 가서 이종택님 부부와 만나, 이종택님의 봉고차로 옮겨 타고, 자유로와 강변북로를 타고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출발했기에 차량은 밀리지 않고 제한 속도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차창밖으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과

공기를 마시며 오손 도손 이야기하며, 연녹색의 산야를 바라보며, 목적지 호반조류농장까지 지루한 줄모르고 갔습니다. 늘

갈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이덕수님과 꽃님과 인사를 하고 새사육장과 개사육을을 구경하고 밭에 나 있는 쑥과 다래를 뜯

는 즐거움도 맛 보았습니다. 점심은 화정에서 준비해 간 냉면과 꽃님의 고들배기 김치로 정말 맛있게 포식했습니다. (박상

태님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 난조 만드시는 이덕수님과 이얘기 저얘기 하는 도중에 인천의 이승호님 일행이 오셔서 반

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까 뜯은 쑥으로 만든 쑥버무리 맛을 보며, 다시 새이야기를 나누다보니 3시가 넘더군요. 늘 집에 올

때 밀리던 차량들을 생각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조금은 돌아 왔지만 다른 때 보다는 덜 막힌 3시간 30여분 걸려서

화정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운전해 주신 이종택님과 특별히 준비해 주신 사모님, 늘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이덕수

님과 꽃님께 감사드립니다.  박상태님은 너무나 바쁘신 것 같아  아침 일찍 깨우지 않고 푹 좀 자라는 배려를 해 드렸는데 불

만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잠은 푹 주무셨겠죠?

근처에 있는 처가집을 들려 집에오니 개표 방송이 진행 중이고. 제가 찍은 후보와 정당 선전을 해서 사표는 되지 않았습니

다. 제 중학교 동창도 아산에서 현재까지는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