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머리 하곤..
안장엽
일반
11
759
2004.04.16 20:31
이제 갓둥지위로 올라서는 새끼 한마리가 바닦 구석에 쭈구리고 있기에
좀 측은하기도 하고 어미들은 본체만체 하는듯 하여 살며시 잡아서
다시금 둥지속에 넣어 주었더니 금새 또다시 추락을 하곤 하더군요.
해서 이번에는 둥지에 넣고 손으로 살포시 덮어주길 2-3분..
그랬더니 되었나 싶었는데 웬걸.. 또다시 날아서 추락...
헌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나머지 새끼들 까지 동반 추락..
아무래도 혼자 추락하기가 못내 서운하였던지 아니면 최근 간간히
들려오는 싸이트에서 모여 오늘이 그날 이었던지...
결국 혹을 붙인 격이 되어서 포기하고 어두워져서 다시금 둥지속에
넣어 두었는데 내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추락하여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놈의 성질머리는 누구를 닮았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선의 여지가
없는고로 그대로 놓아둘 생각 입니다.(어미가 먹이면 살고 아니면....)
농담입니다.
어미새들이 생각고쳐먹고 잘키우길 바랍니다.
하니 아기새들은 얌전히 놀곤 하던데, 저희집 수놈 파견근무 보낼까요?
아마 그 어미새 닮은 모양입니다.
안장앱님 농담으로 김기곤님 말슴대로 혹시안님이훈게가 잘못되시지는 안닌 가요
둥우리를 밑으로 내려놓으심이 어떠하신지요 . ,, 이밤에 내가술취한 소리인가요
둥지에 넣어 주니 맞들려는지 계속 뛰어 내리면 다시올려주고....
어미들이 잘먹이더군요 먹이를....번지점프 좋아하는 새끼들 이소 했습니다...
김창록님이 주신 둥지걸이에 8호 왕골둥지 끼워서 새장 앞 좌측에 두었더니 한 두마리 스스로 들어가더니 결국은 4마리가 다 들어가서 어미에게 먹이를 조르고 있네요...
둥우리를 밑으로 내려놓고 새끼 중 가장 어리고 순한 놈을 미끼로 넣어놓으면 결국은 다 들어가더란 말이지요... 일반화 시켜서 할 수 있는 말인지 모르겠지만요.. ^^
하루지난 오늘은 드디어 힘찬 날개짓과 함께 번지...
새로운 세상에 적응이 않되서 그런지 조금 맹~~한 구석이 있지만 횟대에도 잘 오르고
모이도 쫒아다니며 잘 받아먹고 있네요.
이제 이소시기만...
일단 한번 뛰어내리면 아무리 말려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바닥에 둥지 하나를 더 놓았다가, 새끼들이 더 크면 10여cm 높이에 달아 주고, 좀 있다가 더 높은 곳으로......
성질이 어떻던지간에 번지 점프하는 놈들이라도 보았으면 합니다.
며칠 전 번지 하던 놈...
이틀만에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다른 놈이 바닥에 있더군요.
내심 걱정을 하고 있는데...
먹이 챙겨주고 다시 보니...
다시 올라가 둥지 가장자리에 서 있더군요.
ㅎㅎㅎ
안심입니다~
- 둥지를 아래에 내려놓아 날아 나온 놈과 비슷한 높이가 되게 한다.
- 다 날아나오게 하여 전부 바닥에 둔다.
한마리만 따로 떨어져 있으면 안먹이는 경우가 있답니다.
너무 어릴 경우 온자서 바닥에 있다 체온저하가 올 수 있고....
그렇다고 보고 놔 둘수도 없고...
지 운명이라 맡기시고...
바로 위의 손용락님의 글이 가장 정답입니다.
아시면서 ㅎㅎㅎㅎ
아침에 보니 횃대에 앉아 놀면서 먹이도 먹여주는걸 보아 안심하고 아에 둥지를 빼버렸습니다.
가끔 어떻게 올라갔는지 맨 위에 횃대까지 올라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