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짓도 할짓이 아닌가 싶은데...
안장엽
일반
12
678
2004.04.29 22:13
아침에 에그푸드 듬뿍 넣어주고 가면 절반은 바닦에 흘리고 절반은 먹었는지
퇴근후에 확인을 하여보면 항상 깨끗하게 비어 있으니 새끼들 자라는 것이
신기할 정도 입니다.
한참 먹성이 최고조에 있는 것들이 제대로 풍족하게 먹지를 못하는 설음은
분명 관심 있는 사육자가 혼자인데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 오늘처럼 늦게 집에 들어올때는 이미 비어있는 통에 살며시 새들
놀래지 않게큼 내일 아침에 먹을 에그푸드를 넣어주면서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아주 조용하게 밑판을 빼는 청승이 이짓도 할짓이 아닌가 싶더군요.
하지만 굶어 잘못될게 할수는 없기에 오늘도 여전히 반복된 생활에 젖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부근에서 들려오는 소쩍새 소리가 "아저씨 대단하십니다"라고
하는 것 같아 내가 새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한 것 같더군요^0^
소쩍새가 그런 말을 했군요
소쩍새가 그렇게 말했다면
대단한거가 확실합니다
호로록 날아가는 참새가
얼마나 예뻐 보이던지..
저도 지금부터 새를 무척이나
좋아하게 될 거 같군요
새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안장엽님은 티비에서도 대단하다고 방송까지 공식 인정했었는데 새삼스럽게
다시금 생각나게 하십니까?
너무 자만하지 마십시오. ㅎㅎ 부산엔 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안 사장님보단 아닙니다. 안 사장님 화이팅!!!!!
이름으로 보아서는 ........^0^
아참! 저 내일 부산 갑니다.
사촌동생 결혼식이 토요일에 있어 가는데 가는길에 해운대 남천 구경도 하고
친척집이 있는 영도에서 머물다 올라올 예정입니다..
힘드시면 때려 치우시죠? ㅋㅋㅋ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사모님이 이해는 해 주시잖아요.
가끔 모임에도 함께 하시며.....
더 이상 뭘 바랍니까?
정성껏 돌본다는 PR이 대단하십니다. ^-^
먹이 습성이 헤쳐 먹는 버릇인걸 어쩌 겠습니까
그래도 빈 그릇을 보면 웬지.....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이면 새장부터 나가서 먹이 주는게 일상사가 되었고
집사람 말대로 새에게 주는 시간만큼 다른 공부햇으면 성공햇을거라하는말이 생갑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좋아하면 하게되죠,
안장엽님처럼 카나리아를 사랑하시는분들이 계셔서 카사모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열정 저희 후배들이 따라가겠읍니다.
힘들어도 순간순간 넘어가면.....
좋은 사람들 만나고 또 좋은 구경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일상에 카나리와 함께하는것이 즐거우니까 하는것이지 누가시켜서야 하겠습
오늘도 카나리와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미친사람들이 존재하는한 카나리아는 행복할겁니다.
여러가지 마음에 안들때도있지만 그래도 계속이어가는것은 어찌할수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오래 되진 않았지만 여기 계신 분들의 새를 사랑하는 깊이가 나날이 깊게 느껴집니다.
선생님께서도 카나리아가 마냥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서 애정을 주시며 기르시잖아요.
저도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것을 어쩌겠어요...^^
우리집것들은 애그푸드 난조 항상그대로인것 같습네다.
다이어트 하는것인지 어떤지 어떤때는 남아있는것 몽땅버리고 새칠로 넣어주고있는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