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주인을 원망 했을까
강현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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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5 10:30
레몬 부부의 행동이 수상하여 오늘 퇴근하여 둥우리를 넣어 주려 하였는데
오늘 아침 삼일후에 이소할 새끼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바닥에 내려논 둥우리에 어 똥 묻은 중지란 말고 알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즉시 미리 깃풀을 대충넣어 만들어 놓은 둥지를 걸고 의란 하나 넣었더니
30분이 채 안되어 한 가운데를 자신의 체형에 맞춘 멋진 둥우리를 만들더군요
먼저 수컷이 들어가 앉아보고 나오니 즉시 암컷이......
늘 같은 시간에 살피는 습관 때문에 알 하나 건졌습니다
마침 새끼들도 이소할 시기가 되어 어제부터 둥지에 안들어 가더군요
이 레몬 부부는 바깥쪽에 언덕을 만들고 뒤편에 길죽하게 둥지를 만드는 흰카와 달리
한가운데를 움푹 파놓습니다
흰카와 하루 차이로 산란을 하니 잘하면 흰카를 쉬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몬은 올해 첫 번째이니 고생을 좀 해도.......
흰카가 그린 숫컷의 마지막 이세를 볼수 있도록 유정이기를......
또 비가 옵니다
날씨는 좋지 않으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니 새들도 보답을 안할 수가 없겠죠?.....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발빠르게 알 하나 건지셔서 참 다행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