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 키우기 힘드네요..

김용만 12 687 2004.05.19 10:17
동 트는 시간이 빨라져서인지 새벽 5시부터 수컷들이 엄청 울어대 잠을 깨웁니다.
우선 저 부터 짜증이 날 정도인데 새를 싫어하는 아내는 어떻겠습니까?

새장이 안방쪽 베란다에 있는 관계로 새벽에 울어대는 소리는 소음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그렇지 않아도 냄새에다 털까지 간간히 날리고 있어서 노심초사 하는판에,
눈치없이 그냥 찢어지는 소리를 내어 새벽잠을 깨우니 얼마나 미웁겠습니까?
여기에다 모이 조르는 새끼들까지 가세하니 사면초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애완견은 성대를 수술 하기도 한다는데 어디 새의 성대를 수술하는 곳 없을까요? ^-^
새 키우기 정말 힘 드는군요... 

Comments

김기곤 2004.05.19 10:50
  울음소리, 털날림 전부 사육자가 감당하여야할 몫인것 같읍니다.
방음시설하시고 사모님에게 애교작전이라고 하셔야 겠는데요.
조충현 2004.05.19 12:00
  번식을더이상 시키지 않으려면 털갈이를 유도해 보심이 어떨지요.
제가사육하는 카나리는 번식한번 제대로 못하고 털갈이에 발정은 어데로 같는지
암컷처럼 조용히 지냅니다.
전정훈 2004.05.19 12:32
  저희집 암놈들은 수놈에게 호응을 잘해주어서인지, 아침부터 울진 않습니다.
오후와 초저녁에 많이 우는것 같습니다. 
이젠 번식 마지막이 될것 같은데 조금만 참으시고 넘기시면 잘될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강현빈 2004.05.19 12:59
  울음을 정지 시키거나 늦추는 제일 좋은 방법은 차광입니다
인위적으로 밝기를 조절하여 원하는 시간에 밝게 해주면 그때 일어납니다
김동철 2004.05.19 14:15
  그고충 알만하네요.
우리집이 요즘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새벽 5시반만 되면 카나리아. 왕관앵무 소리에 내자신은 괜찮은데 집사람. 위아래층 분들
에게 누가되지 않을까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더구나 요즘 공동주택 관리준칙인지 뭔지가 주민의 97%의 동의로 통과되어 6월 1일부터 발효 된다는데............
새기르기가 점점 어려워 지겠네요.

어느분 말마따나 아래윗집에 새끼를 공짜로 분양해주던지, 떡이라도 돌리는 던지해야지
정말 걱정이네요.
전정희 2004.05.19 14:28
  ㅎㅎㅎ
공통분모로군요
저희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새들은 괜찮은데
잉꼬 녀석이 발정이 나서
귀청 찢어지게 소릴 질러대니
남편은 하루가 급하다고
성화랍니다
새끼 다 기르고 나면
바로!
권영우 2004.05.19 14:38
  무엇하십니까?
새끼들분양해서 부인에게 선물을 하시고, 자주 자주 청소해 주고.....
마릿수를 줄이고.....
성대 수술을 생각하시면 그만 사육을 접으십시오. ㅋㅋㅋ
아 참, '여보 사랑해!'도 자주 하십시오. ^-^
모두가 느끼는 어려움인가 봅니다.
박정인 2004.05.19 14:46
  대부분 안방에서 옆쪽으로 배란다가 있기때문에 울음소리가 더더욱 크게 들리겠네요.

저는 아침에 그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은데요..-_-;;

앗!~~ 돌 던지지 마세요... @_-;;  그렇게 라도 새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워서 말씀드린겁니다...^^;;
박태성 2004.05.19 15:04
  합창을 해대면 소음수준이 되지만 곧 다가올 털과의 전쟁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새를 좋아하다 보면 사람의 주거까지 변하게 되는 몇분을 보았습니다.
이건 취미인지 상전을 모시는 건지 어떤때엔 주객이 전도되됀 상황을 보면서 씁쓸한 웃음을
뒤로 할때도 있더군요.
새 몰아내시지 못 하실거면 참는 수 밖엔 도리가 없겠군요.^^
전정희 2004.05.19 15:11
  울음도 문제지만 새사육 초보 아줌마들은
청소를 상당히 신경 쓰고 있더군요
저번에 나리 가져간 그 집에서는
먹이와 흙이 밖으로 튄다고 새장 밑에다가
이불을 깔아가지고 새장과
이불을 빨래집게 네 개로 찝어 놨다네요
안장엽 2004.05.19 18:29
  정말 어려운 현실 입니다.
그렇다고 집어치울수는 없고 쌍을 줄이자니 여으치 않고...

힘든 여건을 하루 하루 견디어 가시는 님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0^
김용만 2004.05.20 09:26
  강현빈님 말씀대로 밤에 베란다의 선플렉스 커튼을 완전히 내려놓으니
오늘아침에는 6시 정도에 울더군요. 효과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824 명
  • 오늘 방문자 9,502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7,883 명
  • 전체 게시물 35,05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