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닭도 아니고 새도 아니고

전정희 6 694 2004.05.24 09:40
'그저께 새 구경 왔었다'
'누구? '
'아는 아줌마'

'아아..
 남자는 안된대이'
'왜요?'

'잘못하마 사고난다'
'무슨 사고?'

'요새 세상이 그렇자나'
'아이고 무슨 그런 불길한 생각을..
이 미모에 이 나이에...
.
.
어제 옆집 개도 안쳐다보던데?
새우깡 한 개 주이끼네 쳐다보던걸..'

'마 시끄럽다..
안되마 안되는줄 알지
.
.
그카고 돼지 인물 보고 잡아 묵는다 카더나?'

'으으으~ 닭도 아이고 새도 아이고 돼에지???'

Comments

전정희 2004.05.24 09:51
  오늘은 스케쥴이

빡빡해서 짧게 두개

올리고 나갑니다

사랑하올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김기곤 2004.05.24 09:57
  경상도 남자의 특유의 무뚝뚝함이네요.
속마음은 분명히 그렇지 않을겁니다.
권영우 2004.05.24 11:59
  전정희님!
무섭습니다.
터프한 말에 기가 죽네요. ^-^
재미난 말씀에 한번 웃으니 엔돌핀이 ......
박정인 2004.05.24 12:18
  아하!~ 그래서 대구에 가도 밥은 못주신다고 했구나..ㅋㅋㅋ

경상도 남자의 특유한 무뚝뚝함 뒤에 든든한 남편분의 사랑이 배어져 있는거 같은데요..^^;;
김은실 2004.05.24 20:54
  저 글을 보니,,,
전정희님과 만나고 싶습니다,
사투리 듣고 시퍼셩ㅇㅇㅇㅇ....


사진좀 올려주세요^^

얼굴공개할때두 됐잖아요^^

공개하면 리플이 장난안닐텐데,,,
전정희 2004.05.25 09:40
  '사진 좀' 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아픕니다
우찌해야 좋을지..
아이 한테 물어봤습니다
'이 사진 여기 올리면
욕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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