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엄마일까요?

이상하게 노는 놈 2탄입니다.

두 번에 걸쳐 포란, 부화시켜 놓고는 먹이를 주지 않아 새끼를 굶겨 죽이는 못된 어미.
둥지없이 바닥에 산란을 시작하여 할 수없이 둥지를 넣어 주었고  다시 두 개의 알을 산란, 정상적인 포란...

25일, 드디어 한 마리가 부화되었습니다. 어미는 둥지에서 나올 생각없이 포란에만 열중.
다음날 새끼를 꺼내보니 예상대로 모이주머니는 텅 비어있고...

할 수 없이 하루에 서너번 새끼를 꺼내어 먹이주고 둥지에 집어넣기를 오늘까지...
이제 어미가 먹이를 조금씩 먹이기는 하나, 어제 온종일 지켜보니 하루에 두어번(?) 밖에 둥지 밖으로 나오지를 않는군요. 그저 무식하게(?) 포란에만 열심입니다.
새끼가 좀더 커서 먹이를 열심히 조르면 어미 생각이 달라지려나...

낳은 정과 기른 정...
누가 진짜 엄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