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준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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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6 12:36
마르시타 기술 교육원이라는 곳에 성당분들과 봉사활동을 다녀왔읍니다.
기술원 창립일이라 운동회및 저녁에 학예 발표회가 있었읍니다.
이곳은 지체장애우들이 있는곳입니다.
원래는3~4급의 양호한 장애우들이 있는곳인데
3달전 철원의 모기관에 계신 사회복지사들의 파업의로 13명의 1급 지체장애우들이
위탁을 왔답니다. (1급중 상태가 매우 양호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먹고 놀고 자고 만을하는 아이들입니다.(나이는 10대~20대)
운동회에는 참석도 못하고 학예발표회에라도 참관을 시키기위해
1인1명씩 옆에 붙어서 관람을 했읍니다.
저녁9시30분까지 끝나고 집으로 오는 마음이 무겁기만합니다.
같은 장애우라도 등급의 차이는 매우 심하더군요.
3~4급은 일반 초중고를 다니기도하지만 1~2급은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교육은 엄두도 못 낼정도의차이
집에와 아이들을 보니 내 아이는 그렇지 않다는 안도감(이기주의)도 들고
공부보다는 튼튼하게 자라 주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복지관이나 인성의 집 같은데
더러 갔었는데 요즘은 거의
못 갑니다
다른 일들이 많다는 핑계로..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좋은 휴일 되십시요
수고하셨네요.
봉사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으시죠?
정말 작은 곳에서 행복을 느껴야할 때가 있습니다.
준수님은 항상 좋은 얼굴이십니다.
항상 기쁨을 가지고 봉사하시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