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공사로

확장공사 라고 하니 새장 공사로 생각지 마세요.
교실 반칸에 서버와 방화벽, 책상등이 있어 항상 좁고 전자파에 노출되어 있어서 불만을 갖고 있었지요.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기는 대단해서 몇번의 건의끝에 어제부터 교실 한칸으로 확장을 하는데 일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어지럽게 늘어져있는 전선과 랜선 및 케이블,  할인마트 물건 쌓아두듯 층계층계 쌓아 올린 컴퓨터가 언제 제자리로 들어갈지도 모르고 A/S 업체에서 수시로 들어와 배선 공사를 다시해야하고....
넓어서 좋기는 한데 언제까지 어지럽게 놓인 물건을 보면서 살아야 할 지 기약 없습니다.
추가 장비도 들어오고 쇼파에 책장과 캐비넷까지 더 들어오면 한결 낳아지겠지만 학교에서 말하는 전산실 환경정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가오니 뜨거운 열기는 죽어 제법 선선합니다.
육추에 포란을 하는 카나리는 좋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