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배란다 방사 새기르기.

최상식 4 695 2004.06.26 00:27
작년 , 약 5개월간 새장문을 열어 배란다에 방사해서 새를 길렀었죠.
건강이 좋지 않던 새들도 생기 발랄한것이 참 잘했구나 싶었고
그동안 조그만 새장에 가둬 놓는것이 늘 안되 보였었는데 새들에게 좋은일한것같아 뿌듯했었죠.

낮엔 밖에 나와서 놀다가 밤이 되면  제집을 아는지 새장안에 들어가서 자더군요.
어찌나  신기하고 이뻐보이던지...

목욕 물을 놓아주면 우르르 몰려와서 목욕을 하고
배란다 창틀에 일렬로 늘어서서 날개를 반쯤 펼쳐서 일광욕을 즐기던 모습,
장관 이었죠.
그때 디카라도 있었으면 사진 찍어서 올렸을 텐데...

근데 지금은  왜 포기 했냐구요?

첨엔 좋았죠!
글쎄 이녀석들이 첨엔 새장 근처에서만 놀더니 점점 영역을 넓혀 빨래 건조대 까지...
널어 놓은 빨래에 똥까지  ㅡ.ㅡ
거실 화분에 까지 침입!
 잎을 죄 뜯어먹고  ㅠㅠ

그래서 포기 했답니다.
청소도 장난이 아니었구요.

다시 새장으로 잡아 넣었고
새들은 나오려고 새장문 앞에서 안절부절...

몇일이 지나 새들도 포기 했는지
잠잠해졌고 저도 다시 전과 같은 일상으로...

이상 저의  방사기르기 경험담 이었습니다.

이제 번식도 다 끝나가니 번식이 끝나면 좀 큰 새장으로(날림장수준) 바꿔 주려고 합니다.
지금 모두 잉꼬장 이거든요.
번식으로 소모된 체력을 좀더 빨리 회복되겠죠.            *^_________^*
 

Comments

박정인 2004.06.26 11:36
  베란다 방사는 대구의 전정희님께서 꽉 잡고 계십니다.

다음에 다시 시도할 기회가 생기면 전정희님께 자문을 구하심이 어떨지요.^^

권영우 2004.06.26 12:52
  새사육에 있어서 새와 사육자의 다협점을 잘 찾아야 합니다.
항상 새에게 좋은 점은 사육자에겐 감수해야 할 짐이 되니까요.
베란다나 야외 사육장에 방사해 기른다는 것이 사육자들의 꿈이면서도 시도하기 어려운 것이죠.

최상식님께서는 모든 불편을 감수하시고 5개월이나 시도하셨으니....
야외 사육장에나 시도해 본다고 미루기만하는 제가 어리석은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이기심이 많은 것인지도.....
최상식 2004.06.27 21:52
    저도 언젠가는 야외사육장에서...
김갑종 2004.06.28 15:11
  아파트 베란다 카들은 참 호강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사람과 같이 사니 모기의 공격과 진드기 이 쥐와 고양이 등의 피해가 별로 없을거고
냄새 때문에 날마다 응가를 치워 줄 주인님의 보살핌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게 새들의 감방이지요.
좋은 했볕과 맑고 깨끗한 숲속이 있는데 ...?.새들의 낙원이 있는데....?
마나님의 눈총과 또?
몇마리 아닐때는 베란다에 놓아 먹이는게 훨씬 좋지요.빨래가 문제가 아닙니다
마눌님 눈총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파트에서 쫓겨 날 일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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