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호사다마라는 말이 맞길 바라며....

문명미 13 714 2004.07.06 21:15
어제 울신랑 면허취소일로 신랑에게 괜찮다고는 했는데 제 속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설겆이 하다 손이 1cm이상이나 찢어졌네요.. 전에 깨진 도기 그릇이 씽크대 어디에 박혀 있었나 봅니다. 깊이 베어서 피가 줄줄 쉬지않고 르지 멉니까.. 아침부터 두녀석이 싸우고 난리더니 ...설겆이 하던 손이라 맑은물로 헹구고 가제손수건으로 동여매고 꾹 늘렀답니다,
보통일이 아니듯 싶어 신랑을 불렀답니다.. 역시나 울신랑 병원가서 꿰메야한다고 하고 난 무서워 싫다고 하고 한창 실랑이를 하다 제가 이겼답니다..제가 울었거든요. 병원가기 싫다고...ㅋㅋㅋ지사제 뿌리고 꽁꽁 동여매고 약먹었는데... 약기운 떨어지니 쑤시고 난립니다.. 그래도 신랑오면 괜찮다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은 무서워서리...
면허취소에 손찢어지고 이제 좋은일만 있겠지요?  이상은 무식한 아줌마였습니다..
아참 꼬리말에 병원가라는 얘기는 쓰지 말아주세요... 듣기만해도 가슴 떨립니다..ㅎㅎㅎㅎ

Comments

박상태 2004.07.06 21:25
  병원가는 것을 무서워해서는 안됩니다. 더 큰 일이 생길 수 있어요.

비록 싫은 감정이야 매한가지겠지만, 나중을 생각하셔서라도...다녀오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임낙홍 2004.07.06 21:45
  병원 가실 필요는 없을것 같군요...

하지만 치료는 하셔야하니, 성형외과로 가시면
예쁘게 치료 해줍니다...

낼 꼭 가세요...
임유섭 2004.07.06 21:49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몇 해 전 손바닥이 찟어지는 일을 당했는데
병원에 가면 꿰멘다는 사실로 병원에 안가려고 마누라님께 속이다가 걸려서 병원에 끌려가서
께메고야 말았습니다. 여자의 힘이 아니 고집이 그렇게 센지 몰랐습니다.
 그 후론 마누라님의 말 거의 다 듣습니다.
권영우 2004.07.06 22:10
  문명미님!
저도 병원이 싫습니다.
3년전에 유지에 오른손 엄지와 손목사이를 베었는데....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꿰멜 때 별로 아프지도 않다던데.....
지례 겁먹고 미련 맞게 고생은 고생대로 했죠.

더구나 여름에 물을 많이 쓰는 시기이니 빨리 치료하시는 것이 고생을 덜 하시지요.
전 병원 가시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
다만 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박태성 2004.07.06 22:19
  더운 날씨엔 상처가 덧나기 쉽습니다.
더구나 손은 매일 써야하는 곳이라 쉽게 아물지 않기도 합니다.
겁이나고 무서워도 병원에서 치료하시길 권하고 싶군요.
임순입 2004.07.06 22:21
  깊이 패인 듯한 상처는..한.두 바늘 정도..꿰매셔야 할 듯 합니다..

김학성 2004.07.06 23:29
  문명미 님이 그토록 원하신다면 병원에 가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건~
상처가 깊어서 봉합수술을 해야 한다면...
늦게 수술을 받으면(꼬매면) 잘 붙지 않을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고, 밉게 붙어서 흉이 남을 수도 있답니다.

저 같으면 병원에 가는게 무섭긴 하지만~
내일 아침에 외과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겠네요.
혹시 수술을 받지 않고 소독만 잘해도 되는지... 괜히 불안한거 보다는 확인하는게~

부군과 회원님들의 조언을 잘 생각해 보시고 병원 가시는 여부를 잘 결정하시기 바라옵나이다.
김학성 2004.07.07 00:03
  좋은일이 계속 있다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건 호사다마가 맞을거라 생각됩니다.

비록 좋지 않은 일이 생기셨다 하더라도 '에이 재수 없다'라고만 하지 마시고 다음에 펼쳐질 더 좋은 일들을 기대하세요.

반대?로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잖아요.
현재의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시는 일이 생기시기를 앙망하나이다.
김은실 2004.07.07 09:17
  세상에,,
자기자신을 아껴야죠,,
빨랑 병원가세요,,
배락현 2004.07.07 09:26
 
빨리 치료 하시기 바랍니다. 문명미님
박정인 2004.07.07 11:47
  병원 가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하셨는데 다들 걱정이 앞서 병원에 가라고 말씀하시네요.
이렇게 모든 분들이 문명미님 걱정을 해주십니다. 가까운 외과로 잠깐 다녀오시죠?

여름에 손에 상처나면 특히 염증 유발이 우려됩니다. 특히 세균이 많이 묻은 칼이라면
파상풍의 위험도 있지요. 그리고 꼬매는 부위는 감각이 둔화되어 절대 아프지 않습니다.
딱 한두 바늘이면 끝!~~~ ^^

문명미님이 손을 베였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남편분 가슴이 더 크게 베어서 출근 하셨을듯...-_-a
 
문명미 2004.07.07 13:42
  모든 분에 성원에 힘입어 비그치면 가야겠습니다. 다행히 간밤에 우리집 김간호사가 자알 간호해주신덕에 걱정안해도 될것같습니다. 처음엔 너무 열의가 대단해 집안사가 염려되시어 걱정을 해주시더니 이번에 제가 또 걱정을 끼쳤네요... 울집 똥강아지가 둘이라 비오는날엔 외출을 할수없답니다. 간밤에 울신랑이 동서울터미널까지가서 약을 사와 다행히 버틸만합니다.. 모두 걱정하시다 다음에 제손에 상처를 보고 모두 웃으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이상 겁보 아줌마입니다....^^..^^
김두호 2004.07.07 15:03
  저 오늘로써 9 일째 입니다.
그냥 지압하고 시간이 가면 낳겠지하다 병원에가서 3 바늘 꿰맸는데 손바닥이라 실밥을 풀지 못하고 내일 푼답니다.
빨리 낳은것 같구요. 그대로 놔 두었다면 더 오래 고생하고 이 더위에 덧나거나 다른 균의 침입도 생각하세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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