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늘이 초복이라네요

이덕수 5 700 2004.07.20 23:15
지루한 장마비속에 냄새와 곰팡이와 씨름하며 지내다보니
오늘이 초복이라네요.

새도 사람도 더위에 지처 쩔쩔 매는데
잡초들은 제세상 만나 온 천지가 무성한 풀의 지배하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부턴 이놈들 소탕에 들어가야 하는데 본격적인 복더위가 시작되면 한동안 땀으로 범벅을 하며
살아야 할텐데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저로선 여간 힘든 계절이 아닙니다. 

그래도 밭에 심어논 고추며 오이 호박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며 이 더위를 이깁니다
모래는 집사람 친구분들이 방문한다고 집사람한테 내일 할 일 오다를 받았습니다

예초기로 농장에 있는 잡초 전부 이발시키고 방앗간에 가서 왕겨갖다 뒷간 정리해야 합니다
내일 난 초주검이다.

퓨우~~

이럴땐 얼음띄운 오이 냉국이 최곤데........................ 
 


Comments

김학성 2004.07.21 01:06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눈앞에 보여지는듯 합니다.

새만 전문적으로 키우시는게 아니라 농삿일도 땀흘리시면 전문적으로 하시는거 같습니다.

좋은 결실을 거두셔서 땀 흘린 보람을 누리시기 바라옵나이다.
김은실 2004.07.21 06:59
  어젠,, 콩국수를 집에서 한번 해봤는데,,
맛이영,,,아니더군요,,
먼저 콩을 잘못 삶았는지,, 콩물색이,, 연한갈색이 되었고,,
울집,,씨가 소금을 설탕인줄알고,, 몽땅 집어넣어서.. 그 콩물 거의다 버렸습니다,,
여러번 먹을수있는양의 콩물을 둘이서,, 겨우먹고,,
오늘은 콩부터 잘 삶아서,, 맛있게 해 봐야겠네요,,
더워도 .. 겨울보다,, 여름이 좋은것 같습니다,,
울집,,씨는 겨울을 좋아하는데,,
배형수 2004.07.21 08:16
  전원 생활의 기쁨
아침 동산에 해치는 수닭 소리
그윽한 여름 향기를 가득 품었네
하품에 잠 못이겨 졸음이 와도
전원의 바뿐 마음 그를 부르니
소춘의 기뿐 마음 비길데 없어
꽃노래 부르며 들로 나가네
허정수 2004.07.21 09:17
  이덕수님 오랜 만에 흔적 남기시네요^^ 저야 군대 있을 때 잡조제거한 것 밖에 없지만, 한 여름에 잡초제거할려니 정말 싫더군요.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김혜진 2004.07.21 09:31
  초복인지도 모르고 그냥지나쳤습니다.
동네의 삼복이들은 잘넘겼는지 모르겠내요.
넘기지 못한 복돌이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홍삼을 드셔보시지요. 체질이 바뀌는것 같더군요. 추위도 타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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