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사육정보] 금사사육의 원칙 05..

윤성일 4 709 2004.08.19 09:28
해가 갈수록 내용이 진부합니다.. 그져??

역시.. 전 개그나 드라마.. 방송작가로는 어려울 듯.. 흠흠..
열쉼히.. 논문이나 써야 할까 봅니당..


4. 번식

사육자의 가장 큰 즐거움중의 하나는 번식을 통한 개체증식일 것입니다. 특히, 대형앵무류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성공 선례가 없다는 이유 외에도 연구자로서 유전학, 생태학, 생리학적으로 욕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알에서 갖부화한 앵무류의 인공육추기법도 충분한 자료가 구축되어 있는 상태이며 유정란의 생산도 합사사육, 발정, 교미를 통한 체내수준(in vivo state)에서 한발짝 나아가 인공수정을 통한 체외수정(in vitro fertilization)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법을 통한다면 한정된 개체수로 인한 유전적인 문제의 해결은 물론이거니와 국내에 들어와 있는 회색앵무의 경우처럼 암수 성비의 불균형에 의한 문제점도 손쉽게 해결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4.1 둥지 제공(이거 모르시는 분 있나??)

기본적으로 번식을 위해서는 둥지를 제공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새들이 나름대로의 둥지를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적절한 환경이 제공되어 있는 상태에서 일부만이 가능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랜 인공사육의 영향때문인지 대부분의 개체들은 둥지를 짓는데 서툴렀으며 아울러 둥지를 짓기에 충분한 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자칫 금사내 공간을 더럽히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둥지는 조류종에 따라서 짚둥지, 상자둥지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논의가 어려울 듯 합니다. 중요한 요인은, 가능하면 충분한 개수의 둥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개체들이 욕심스럽게 한 개 이상의 둥지를 가지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만졌을 경우에는 그 둥지를 포기하고 새로운 둥지를 찾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것 같습니다. 둥지의 설치에 있어서 중요한 원칙은 기본적으로 사육장안으로 들어가지 않고서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치를 해주어야 할 것이며 아울러 둥지의 입구가 관리시 사육자의 시선과 마주치지 않도록 설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호금조, 소문조 등 이중둥지를 사용하는 개체들도 궂이 이중둥지를 제공할 필요성은 없는 듯 하며 다만 충분한 양의 깃풀만 제공하고 입구만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돌려두시면 되겠습니다.

번식은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보다는 방사한 상태의 새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긴다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날아다니는 새끼새들을 보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4.2 방해요인 제거

유사한 크기의 종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다른 새들의 둥지를 뺏는 행위를 보입니다. 까닭에 가능하면 동일한 종을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가피하게 여러 종류의 새들을 합사하게 되는 경우에는 전서한 데로 횃대를 설치하거나 칸막이 등으로 위요시켜서 영역권을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문조의 경우는 동일한 종인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다른 종의 새끼새들을 밖으로 물어내어 버리는 나쁜 생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 양지해서 사육과 번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금사를 조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4.3 환경요인 검토

기실 금사처럼 충분히 넓고 환기가 잘되는 사육공간에서는 기후적인 요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여름의 더운 시기라고 하더라도 사육장 전체가 일정한 온도를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즉, 한낮의 더위에서도 사육장의 바닥이나 일부 그늘이 주어진 곳에는 다소 낮은 온도를 나타내게 되는 사육장내 온도구배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설계한 농장의 경우에도 천장의 재질은 직사광선이 직접 들어오도록 조성해 두었지만 사육장내 바닥은 흙바닥으로 다소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조건입니다. 따라서 한정된 새장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피할 곳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도 사육장내 시설물의 배치에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은 쉽게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번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습도입니다. 온도는 10도 정도만 유지되더라도 충분히 성공적인 포란과 육추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포란시의 낮은 습도와 육추시의 높은 습도는 자칫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수동(나무덩걸)이나 땅바닥, 바위틈새에 둥지를 트는 앵무류의 특성상 포란시에는 높은 습도가 필수적입니다. 외국의 동물원에서도 통나무속을 파내고 둥지를 만들어 주는 이유는 습도조절에 상당히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업적으로 제작, 판매되고 있는 앵무둥지는 얇은 합판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쉽게 외기가 들어갈 수 있어 습도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습도를 높이는 문제는 반드시 재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둥지아래에 물그릇을 달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포란중에는 자주 스프레이를 해준다던지 금사가 여러 개일 경우에는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서 매일 적절한 습도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핀치류의 경우에는 특별히 습도를 조절해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목욕을 좋아하는 종의 생태에 따라 충분한 양과 잦은 빈도의 목욕물만 제공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자주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핀치류의 번식에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일은 최종편..
마무리 되겠슴다..

appaloosa..


Comments

이덕수 2004.08.19 10:38
  저는 이곳의 여건상 금사 사육으로 전환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선 사랑새 집단 사육을 해 보고 싶은데 다른 분들 말씀이 잘 않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

9월달에 춘천오시면 자세히 의견 나누고 싶습니다   
권영우 2004.08.19 11:53
  암수감별, 인공수정, 인공육추기법등이 사육가들에게는 가장 목마름이 될 듯 싶군요.
춘천에 부설 실험사육장은 어떻습니까?
벌써 내일이면 마무리 하신다니.....
원고료가 없어서 그런가요?
김갑종 2004.08.19 14:46
  낼이면 끝난다구요?
제일 중요한 번식에 앵무류만 쬐끔 비쳐 보고선 그냥 가 버림 어떻합니까요?
카나리아번식은  사육정보나 전문기술자료를 참조하라고 언급이라도 하시징?
 지는 또 후다닥!??입니다.
김학성 2004.08.19 20:30
  벌써 최종편!...
매일 올려주신 정보를 통해 지식이 늘어나는거 같아 좋아했던 열혈 팬이었는데~
아쉽지만~ 내일 마지막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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