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휴일이었어요
최지연
일반
2
705
2004.08.23 07:51
더위는 하늘이 멀어지며 달아나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기가 이토록 힘겨운지요.....
태풍의 끝자락이 사람들을 힘겹게 하기도하고
우리새들의 컨디션도 혹시 다운되지나 않았는지......
어제 하루종일 내린 굵은 빗방울을 하염없이 나와 함께 그 비 쳐다본 애완새 이뿐이.
저 쪽에서 울어대는 슬푼 목소리인듯한 가녀린 우리 멋장이
그래 멋장아........ 곧 가을온단다 그러니 조금만 참으렴 짝은 곧 맞춰줄테니....
도란거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는지 깔끔이남편 배컴머리남편 차두잔 가져오고
살며시 제 눈 쳐다보는 그남자의 눈속에는 사랑스런 이뿐이도 들어있고 제 눈동자도 들어있었지요
행복인가요
분명 행복입니다.
하고픈 취미생활에서의 새들과의 대화....
그리고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 차를 내오는 믿음직하고 사랑스런 남편이 있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