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들의 가을잔치는 시작되고......
원영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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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4 11:56
[지리산 실비단 폭포]
무더웠던 여름이 메기님과 함께 태평양너머로 사라진듯...
시원하다못해 조금은 쌀쌀한 기운이
새벽녘 꿈길속에서 홑이불을 끌어안게합니다.
한동안 베란더에 휘날리던 하얀날개송이들이
이젠 겨울을 대비한듯 마무리가되어가고...
햇새들의 볼품없는 모습들이 하나둘 풍성한 자태로
탈바꿈해가니 베란더에서 커피 한잔하며
카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시간도 늘어만갑니다.
내년을위해 점찍어둔 기대주들은 욕심의 잣대로
그들을 바라본것인지....
내심 암컷이길 바랬던 희망들은
하나둘 그들만에 노래소리로 내마음을 흩트려놓습니다.
들녘에 곡식들이 가을햇살을받으며 풍성하게
가을잔치를 준비하듯......
저희집 카들도 노래하는애들이 하나둘늘어만가니
올해도 수컷들만의 풍성한 가을잔치가되려는건 아닌지...
평년보다 0.7도 높았다는데 유난히 더웠던것 같습니다.
내년 봄에는 수컷들에게 포도주 한방울 먹여보세요..
술 먹은놈들이 교미하면 암컷 생산이 많아 진다고 하는군요.
농담 입니다.^^
시원한 지리산 폭포... 구경 잘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원하고 풍덩하고픈 느낌이들만한 그림인데...
지금은 좀 서늘하고 우울한 느낌이 드는면도 있네요!(벌써 가을을 타는 것인가 봅니다!)
흘러나오는 노래로 인해 분위기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날 만큼이요!
음악도 짱입니다.
총무님!
감사합니다.
사육자의 기대대로 암컷과 수컷이 유지된다면 좋을텐데.....
시원함과 풍성함의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
이시기가되면 새장앞에 앉아있는시간이
평소보다는 많을듯합니다.
내년에 쌍을잡을애들의 성별을구별해내기위해서..
조그만 울음소리가들려도 두귀를쫑긋 세우고
여러마리가 뒤섞인 날림장에 눈을떼지않고...
어떤애가 울었나?..째려보듯 노려보고
혹여 암컷으로 여긴애가 울지않아나싶어
조바심으로 쳐다보고...또쳐다보고
그애가 아닌 다른애가 울고있으면
다행으로 여겨야하는..안도의 한숨....^^*
그러나 기대하던애가 울어버리면..아이고!..수컷이네..쩝!
이경식님.
시간나시면 집에한번놀러오세요.
베란더에앉아 커피한잔 어떠세요?
아들 부자시라고요. 부럽습니다.
쌍이 맞는 집은 종조 교환없이 형제나 친척으로 쌍 잡기 일쑤일테고...
한 쪽이 많다는 것은 한 쪽을 확보한다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사돈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힘이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저는 고마우신 여러분의 도움으로 종조 짝맞추기 끝났답니다.
너무 잘 쉬었다 갑니다. 커피도 맛있게 마셨답니다.
파리쟌 별명이 가수라 하더니 송카나리아 소리는 못들어보았지만 멋진 노래소리였습니다..
저도 어제부로 새장앞에 스텐바이 합니다..
총각 처녀 정말 기대됩니다...ㅎㅎ
맞는지요 ????? 언제 데려갈까요????
그럼 잘된거네요.
제가 드린 암컷은 올해 산란했으니..암컷이확실했고
올해생 햇새드린것만 수컷이길바랬는데..
멋드러지게울어댄다니..암,수가딱맞아떨어졌네요...^^*
내년에 잘번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