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따스한 햇살, 아름다운 카나리아 색상

김정섭 4 705 2004.11.29 13:28
베란다 유리창 너머에서 몰려온 환한 햇살
가벼운 깃털 위에 내려와 앉았다.
반짝반짝
음악의 선율처럼

그 환한 세상, 밝음
묵은 깃털은 날아가고
새로 돋은 깃털에 겨울 햇살이 눈 부시다.

이 엄동을 지나면
그대 하늘에서 만나, 목놓아 노래 부르리
우리의 노래를, 따스한 햇살을
둥지에 고이 담아
내 마음에 품고서

* 임유섭님, 허정수님 안녕하신지요. 어제는 모처럼 휴일을 맞아 소주 몇잔 걸치고
환한 햇살 속 님들께서 주신 글로스터와 흰 곱슬을 보았습니다. 야생화의 색상보다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녀석들의 무척 자랑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저에게 새를 선물하신 두 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
늘 즐카(즐거운 카나리아)하시고, 또 이쁜 2세를 새봄에 보시거든 연락바랍니다.

  "꿈꾸며 옹아리 하듯 기다려지는 찬란한 새봄의 향연"

Comments

권영우 2004.11.29 17:11
  추운 겨울 무사히 보내고....
따스한 봄이되면 번식의 기쁨을 누리시길 빕니다.
분양자와 입양자의 고운 마음들을 간직하고서......
김혜진 2004.11.29 17:14
  김정섭님 벌써 봄을 기다리는 설래임과 기대가 많으시군요.
아직 겨울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저도 빨리 봄이 기다려 짐니다.
좋은 결실 맺으십시오.
박상태 2004.11.30 15:16
  시인같으십니다.. 항상 글에 서정성이 녹아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임유섭 2004.11.30 23:41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야 들어옵니다.
제 이름이 보이니 참 반갑네요.
 한 번 뵙고 싶네요.
카들을 보시면서 늘 기쁜 생각만 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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