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일 추운날씨군요.
박희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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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1 20:42
수많은 글들을 읽어보다가 이제서야 기지개를 펴 보았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산 지식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베란다 온도가 15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난조를 투여하지 않았는데도
우리집 나리 2쌍중 한쌍이 모이통에 알 을 5개나 산란하기에 할 수 없이 둥지를 걸어주었더니
이렇게 추운날에 엉덩이를 철퍼덕 내리깔고 포란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대로 두어야 하나요? 아니면 빼어주어야하나요?
나리에는 문외한이라 걱정만 앞섭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항상 베란다와 거실 사이의 문은 열어놓으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굳이 겨울번식 못하실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밤에는 온도가 많이 떨어지고, 낮에만 15도 정도라면 번식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맘때 보통 수컷의 발정이 제대로 오기 힘든 때인지라 무정란이 많답니다...
사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에 겨울 번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베란다 온도를 외부와 비슷하게 떨어트리셔서 발정을 죽이시고 내년 3월 경 자연스럽게 번식을 해 보심이...^^
물론, 온도, 습도, 일조량, 모이의 4박자를 맞추어주실 수 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베란다의 온도는 아침 해뜨기전의 온도입니다. 부산이라 그런지 15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지날 그렇게 추웠다는 오늘아침에는 14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나리는 여전히 둥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저녁에도 베란다와 거실사이의 문은 열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첫 산란과 포란인데 한번 믿어보고 그대로 두어 보겠습니다.
둥지에 손을넣어 모이랑 물을 갈아주고, 배추를 넣어줄때도 여전히 둥지를 떠나지 않고
가만히 눈을 맞추고 있을때는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대신 1주후에 검란을 한번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