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농가 방문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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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2005.02.21 22:29
새풀 뜯으러 다니다 산속에서 뭐하느냐고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던차에 지나가던 할머니가 "이 마을에도 새 많이 키우는 집이 있는데" 라며 여운을 남기기에 몇번이나 찾아 갔지만 주인장을 만나지 못해...
어저께 오후에 가까운 지인과 다시 찾아갔습니다.
400 평에 조류사 40 평 살림집 30 평.
잉코와 호금조, 문조, 왕관앵무, 모란앵무, 십자매 등 300 여쌍은 되는것 같아 보입니다.
직장을 나가는 관계로 세심히게 돌보아 주지못해 아쉬워 하더군요.
종류마다 독립된 방을 만들고 기름 보일러로 난방을 하더군요.
연세는 저와 비슷하고 사육 경력은 오래되었구요.
제가 원하는 그런 사육장과 살림집을 마당에는 채소류를 가꾸는 전원 풍경이였습니다.
카나리가 없어서 아쉽고 앞으로 대구지역 모임에 나오시겠다고 했고 자주 만나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저희집에는 카나리 숫놈의 미발정으로 무정란 파티를 합니다.
어제까지 40 여개의 무정란을 ....
그러나 휜치류는 유정으로 포란과 육추가 어느때보다 활발합니다.
털갈이를 하느라 하루에 몇번이나 청소를해도 날리는 털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호금조, 금정조, 대금화조가 빈마음을 채워줍니다.
다음달에는 유정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사육자 뜻대로 될는지....
서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으며 교류하면 참 좋겠군요.
휜치류가 카나리아를 대신하고 있다니 다행이군요.
여러 종류를 사육하면 그런 재미도 있을텐데.....
아무래도 3월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근처에 지인을 두셨으니 좋은정보 교환하시고 항상 좋은 모임 되시길 바랍니다.
틈만나면 형님 뭐하세요 라며 부인과 자주 들려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