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간도...
김두호
일반
2
733
2005.02.23 20:30
2차 산란에 6쌍이 동시에 시작되었습니다.
1차엔 무정란 파티였었는데 2차도 반은 무정란으로 보입니다.
인위적으로 안되는것 자연에 맡겨 봅니다.
요즘 하루 하루가 재미있습니다.
2, 3 학년 담임들은 봄방학도 없이 계속 학교에 나가 보충수업을 하고, 보직 교사들은 신학기 준비로 매일 출근을 하고 있더군요.
한 20 년만에 맛보는 여유인가 봅니다.
학교에 나오라는 연락도 없고 늦잠에다 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가고 싶은대로 움직이고...
남들 바쁘게 움직이는데 ...어찌보면 미안함도 있네요.
간혹 후배 선생님들이 저녁에 찾아와 술한잔 하면서 하는 말 " 학교에 새로운 전통을 세워 주셔 고맙습니다"
보름인데 아직 달도 보지 못했네요.
달보고 빌어 볼까요.
카나리 새끼 많이 생산하도록 ㅎㅎㅎ
회원 여러분 한해의 소원을 달보고 빌어 보자구요.
이제 봄방학 4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학년에도 3학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제 며칠간 시차 적응 연습을 한후
다시 본업에 몰두합니다.
그간 바쁜 시간들을 보내셨으니.....
올해는 한템포 느리게 보내십시오.
몸도 마음도 여유를 가지시고 여유롭게 생활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