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간만에 늣은밤 맞아본 굵은 빗줄기..

나윤희 2 690 2005.03.17 17:02
어제저녁 남친 형수와 저녁약속을 해서 사당동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와~ 근데 거기 막창 진짜 맛난곳 발견했습니다.
3명이서 한 7인분은 먹은것 같아여.
어찌나 맛있던지..
강력추천하고 싶어 이렇게 사담을 올리네여.^^;;
소주3병에 더불어 먹은 막창~ 이맛을 열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막창집에서 나오니 11시가 넘어 축축한 거리.. 슬금슬금 어느새 빗방울이 굵게 변하고 한방울 두방울 맞았던 빗방울이 와다다닥~
오래간만에 남친과 함께 비를 맞으며 좀 걸었습니다.
남친삼실이 사당근처라..걸어서 삼실까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으실으실 추어지더라구요.

집에 얼렁 이불속으로 골인..
흠..침대누워 바로 골아떨어지고..아침에 일어나 어김없이 베란다로..창밖을 내다보니 어제 내린 비탓인지 촉촉한 세상내음새가 기분을 여유롭게 만들어줬네요.
가끔 어릴적 기억처럼 비를 맞으며 걸어보는것도 새삼 나쁘지 않았다~ 싶네요.
나중에 장마철에 또 함 맞아봐야지~ ^^
아무래도 아직은 좀 추워서리~ 감기함 걸리면 암튼 좀 오래가거든여..ㅎㅎㅎ

Comments

권영우 2005.03.17 18:02
  술 기운 때문에 더욱 분위기를 잡으신 모양입니다.
남자친구댁 식구들을 자주 만나시니 곧 날을 잡으시나요?
카나리아의 산란, 포란, 부화, 육추하는 모습을 보며,
헌식적인 엄마의 역활을 할 자신이 있으면 4월이라도 잡으세요. ^-^
나윤희 2005.03.17 18:32
  ㅎㅎㅎ~
어케하다보니..전혀생각지도 못했던..
남친의 헌신적인(?)구애(?)에~ 저도그만...
남친 부모님이나 형제분들도 넘 아껴주시고 반겨주시니 더더욱~ 저야뭐~ 싹싹하게~ 헤헤헤~~~

근데..결혼이란게 좀 혼동을 주네여.은근히 맘이 복잡하기도하고 맘잡기가... 그래서 남친을 제가 좀 힘들게도 합니다.^^;;
이러다 식장에서 드레스입고 도망칠까봐..저 자신이 아직은 좀 부렵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결혼이란거 할때 다른 분들도 다 그러신가여?
특히, 여자들은 많이 신숭생숭.. 맘이 왠지 복잡미묘.. 거참 이상하네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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