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때가 아닌데요.
박근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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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2005.03.24 18:41
회원님들의 번식이야기가 게시판을 수놓기 시작하네요.
저희 집도 작년 이맘때에는 10개의 번식장에서 숫컷들이 옆집에 민망할 정도로 노래를 해댔는데--
올해는 암컷 두마리가 알을 낳아대는데, 숫컷 두 마리는 멀뚱거리기만 하네요---오늘 아침에는 잡아서
엉덩이를 불어보았는데, 분기탱천하려면 아직 멀었더군요.
남은 글로스터 한 쌍은 숫컷으로 생각되는 녀석이 중얼거리기는 하는데, 암컷은 전혀 아니고, 웃기는 것은
숫컷이 빈 둥지를 침대로 이용하네요.
저희 집은 다음 달이 되어야 번식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번식이 늦으면 늦는대로 좋은 점도 있네요---새 시중 안들어도 되니 말입니다.
회원님들, 흠뻑 번식의 즐거움 누리시고, 정기총회에도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늦으면 늦는대로 번식은 되겠지요.
저도 많이 줄여 놓으니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번식할 놈이면 4월이면 되겠지요.
저는 지금 50% 수준에서도 불안, 초조한 데 ....
2월에 누리지 못하면 기쁨이 반감되기 때문에
서두르려고 했는 데 번식 프로그램이 엉망입니다.
3월은 아무래도 새 보다는 학교 학생들이 우선이잖아요...
이제 곧 비온뒤 봇물터지듯 알들이 쏟아질겁니다.
올해 풍성한 번식을위한 준비 단계라 생각하십시요...^^*
그렇게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데 마음속에는 갈등이 존재하고 남들 번식에 한숨만 나오는군요.
작년 10쌍에서 2쌍이면 1/5정도군요
관리하시기도 한결 수월하겠네요.
그래도, 한 쌍 정도는 번식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실지로 해 보니 빨리 시작한 둥지 무정란만 가득하고요.
태어 난 놈들도 별로 좋지 않은 놈들 뿐이고요.
때가 되면 지들이 알아서 다 해 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