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토요일 어쩔수 없이 옆집 남자와!

조효현 1 708 2005.04.04 09:48
지난주 씨없는 수박 7개를 자연의 품으로 보내고!
둥지를 찾느라 노랑얼룩이(암)는 부산하더니만!
이를 어쩌나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옆집 남자 노랑이와 눈이 맞아 분위기가 심상치 않고!

안쓰러워서 채소도 주고, 계란도 주고, 둥지도 청소하고 등등!

 * 문제는 1. 옆집남자(노랑이) 부인인 흰둥이는 먼산만 바라보고
            2. 본여자(노랑얼룩이) 남편인 흰얼룩이는 정말로 여자에게 관심이 없고

결국은 쌍방간 동의하에  옆집남자(노랑이) + 본여자(노랑얼룩이) 가
토요일 아침 합방을 하였습니다.

합방과 동시에(1-2분 정도) 기다렸다는 듯이 급하게 일을 치르고
(저는 카나리아의 거시기는처음 봅니다.)

얼라! 만나지 마자 넣어준 자연풀과 신문지로 신방을 예쁘게 꾸미고
수컷이 먹이도 먹여주고!
서로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그간 옆집 남자에게 마음을 주고 있었나 봅니다.
둥지에서 잠도 같이 자고!

오늘 아침!
그간 이성에는 무관심으로
남편에게 소박당하고 퇴출과 동시에 옆집 여자와 강제 합방했던
흰둥이(노랑이 처)가 발정기미를 보입니다.
이미 딴 여자와 결혼해서 신혼중인 남편을 애타게 찾으니

이를 어쩌나요!
2일전에만 해도 관심 없더니만
본전 생각이 나나 봐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출근하면서 쌍동이 엄마에게 한마디!
      * 여보게 나 있을 때 잘 해!
  -  쌍동이 엄마 한마디!
      * 그러면 쥑인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Comments

김갑종 2005.04.04 15:11
  두 집 살림을 시킵니다.
하루씩 숫컷을 이방 저방 으로 옮겨 가면서 알 품을 때까지...
고수님들이 이 방법으로 재미를 봣다기에 저도 하고 있습니다.
같이 있던 것 끼리는 공중전도 없이 잘도 일을 치루어 내더군요.
바가지도 안 긁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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