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여섯마리나 부화가 되었습니다... 뭔데 6마리나???

김학성 2 704 2005.04.09 00:00
카나리아에 대해서는 왕초보인지라~
아직까지 쌍을 못잡은게 많이 있고(10마리 중 6마리...) 강제?로 쌍을 잡은건 아무런 기별도 없고...
언제 둥지라도 한번 넣어볼 수 있을지 의심이 됩니다.
하지만 6마리나 부화가 되어서 부화의 기쁨을 누리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전처럼 금정조가 부화가된건 아닙니다.
너무 일찍 새끼를 떼어서 그런지~ 알 7개를 낳고 품을 생각을 안한답니다...

그러면 뭐가 6마리나 부화가 되었을가요~
짐작하셨습니까? 일종의 새라고 해야할지?... 어려운 말로 가금류입니다.
그럼 뭔지 아시겠다고요~ 예, 맞습니다. 병아리가 부화되었습니다.
카나리아가 초보에는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에...
색깔이 비슷한 병아리를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병아리를 돈주고 살 수도 있겠지만~ 직접 부화를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병아리로 부화되기 위해서는 좋은 유정란, 온도, 습도, 전란(알굴리기),,,가 중요한데~
온도와 습도, 전란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는 자동부화기는 싼게 35만원이나 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부화에 도전해 보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부화기 제작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에 네이버 어느 카페에 가입하여 정보를 얻고
그 카페 운영자께서 제작하신 부화기를 7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을 통해서 틈새를 메꾸는 등 부화기를 손보려고 했으나~
직원이 아예 하나를 더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부화기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조절기는 문명미님께서 쓰시던 디지털온도조절기를 좋은 조건에 넘겨 주셨습니다.
직원들이 수고한거랑 이것저것 합치니까 12만원 정도가 들었지만~
한달 전에 제가 원하던 부화기를 두개나 갖게 되었습니다.

한번의 실수를 통해 알 30개를 모두 버리기도 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에서 어느 회원님이 보내주신 60개의 알을 모두 넣고 부화기를 작동했습니다...
전란은 보일러를 가동하는 기관기사님들이 03시에 일어나서 해주고, 09시, 15시, 21시~ 하루에 4번씩 해줬습니다.
그러기를 18일동안 하였고, 입란 후 19일이 된 어제 오후에 한마리가 부화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아침까지는 총 3마리가, 퇴근기간이 지나서는 총 6마리가 부화되었습니다.
다람쥐 색깔인 5마리는 토종닭이고 털이 까만 병아리는 오골계 같습니다.
종란을 보내주신 회원님께서 쟈보라는 닭의 알도 보내주셨다는데 그건 색깔이 하얗거나 노랄거라고 합니다.
아마 내일 아침에는 부화된 병아리를 더 여러마리를 볼거라 기대를 갖습니다.
병아리는 원래 21일만에 부화가 되는데~ 예정일 보다 좀 일찍 부화된 녀석이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카나리아 번식이 힘들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저처럼 병아리 부화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요... ㅎㅎㅎ
그렇다고 카나리아 번식을 포기한거라 오해하지 마시기를~~~
영양가 없는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Comments

박상태 2005.04.09 00:25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축하드리구요..

사진 꼭 올려주세요... 새끼 새중 병아리 만큼 귀여운 것도 없죠..^^
홍성철 2005.04.09 15:44
  병아리를 키우시는 정성을 생각한다면
카나리아도 잘 키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
병아리 사진 꼭 올려 주십시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336 명
  • 오늘 방문자 9,456 명
  • 어제 방문자 10,792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78,629 명
  • 전체 게시물 35,208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