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이것이 문제입니다

전정희 3 701 2005.04.21 18:04
카나리아가 베란다에 한 마리도 없지만

애가 안 달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많이 먹고 똥 많이 누나 안 누나

신경 안 쓰이는 것이 좋고

둘이서 사랑한다고

이리 휭 저리 휭 날아다니면서 정신 상그럽게

안 해서 너무 좋고

예쁜 야생초 목을 확확

안 꺾어놓는 그것 또한 너무 좋으니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짜다가 이리도 감정이 메말라져뿌린 건지

아니면 카나리아와의 인연이 여기서 다해 뿌린 것인지


이래가주고도 카사모에 남아 있어도 되는 것인지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여러 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박상태님께서 올려주신 문법 검사기에다 대고 검사하느라 시간 엄청 많이 걸렸습니다. ㅎㅎ)






Comments

곽선호 2005.04.21 18:23
  없어도 허전한 것이 없으니 문제이다..라는 말씀이
아직 카나리아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는 것 아닌가요?

정말 서운한게 없고 애정이 식었다면
이런 현상을 문제로 받아들이지도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김학성 2005.04.22 16:03
  카나리아를 다섯쌍(?쌍일거라 기대는 하는데~ 쌍이 맞는지는 모름) 가지고 있으면 뭘합니까...

여기저기서 부화성공/무정란의 소식이 들려오는 이때에 아무 것도 없는 빈 둥지를 보켜보는 심정...

번식하리라는 기초적인 욕구를 무지함으로 가로막고 있는 자격미달 불량회원도 카사모에 남아 있는데~

언젠가 기회와 여건이 허락된다면 다시 카나리아와의 인연을 만드실 카나리아 예비 사육자 전정희님이

카사모에 남아 계셔서 예전처럼 글을 올리셔서 회원들이 작은 행복을 갖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정희 2005.04.23 09:41
  그렇겠지요?
아직도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어서 자꾸 카나리아를
들먹이는것이겠지요?

김학성 님은 병아리도 부화시키고
물고기에다 휜치류, 카나리아
모두 적극적이라 생기있는 삶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카사모를 알게 되어
올 봄에는 너무나 기쁜 소식이
저희 집에 넘쳐난답니다

풍란 박사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베란다에서 겨울을 난 대엽풍란
세 포기에서 다섯 개의 꽃대가 나왔거든요.
돌과 숯에 잘 붙어서
새 뿌리와 새잎, 거기다 꽃대까지..
행복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지요.

그 밖에
만리향, 쟈스민, 군자란, 제라늄,
천상초, 카랑코에, 미니장미,
아지리아, 포인세티아, 기린선인장,
방울토마토 꽃, 많이도 피었습니다.

어제는 국문과 출신 자매님들
초청해서 꽃 구경시켜주고
동시라도 한 수 읊조리라고 불렀더니
밥만 여러 그릇 축내고 웃고 떠들다가
가버렸답니다.

'끼이익~'
대금화 울음소리에는
'쟤 장가 좀 보내줘 봐~~!'
라는 충고는 아끼지 않았답니다.ㅋㅋ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036(1) 명
  • 오늘 방문자 5,525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3,906 명
  • 전체 게시물 34,95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