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황홀한 시간 "

박동준 2 722 2005.04.25 01:57
따스하고 쾌적한 날, 푸른 초원에 앉아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호젓하게 홀로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흔들흔들 흔들릴 수 있다면, 세상에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귀가 간지럽도록 소곤소곤 속닥거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황홀한 소리가 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 것인가.

- 김미선의《이 여자가 사는 세상》중에서 -

* 아무리 바쁘고 복잡해도
이따금 한번씩은 '황홀한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따스한 봄볕에 음악도 듣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가는 줄 모르며 소근대는, 그 짧은 순간만으로도
지친 영혼은 생기를 얻고, 눈은 더욱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Comments

송구섭 2005.04.25 22:38
  평생회원 되심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사육장은 잘 진행되고 계신지요
박동준 2005.04.26 04:45
  송구섭님!
오랜만 이군요~
시간을내 님의 사육장 견학을 가고 싶은데...
요사이 좀처럼 시간이 안 나네요~
저도 공간은 생겼는데 회사일에 쫓기다 보니 진행이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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