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 2000여종 멸종위기

박동준 5 767 2005.06.01 21:47
(전세계 조류의 20% 상회) 새들이 사라진다. 숲이 줄어들고 외부 포식자가 늘어나면서
지구 촌 새 종류의 5분의1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영국의 조류보호단체
‘버드 라이프 인터내셔널(Bird Life In ternational)’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연례보고서 를 발표하면서
“지구상에서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새는 1212종 에 이른다”면서
“곧 멸종 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는 종류까 지 포함하면 전세계 조류 9775종의 5분의1이 넘는
2000여종이 사 라질 처지에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 단체 보고서에서 멸종 위기 조류 목록에 오른 대표적인 새는
유럽산 롤러카나리아. 터키와 러시아에 주로 서식해온 이 새는 최근 개체 수가 급감했다.
터키에서는 관광 붐으로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새 외에도 붉은 솔개 등이 멸종 위기에 처 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 마리밖에 남지 않은 아조레스 피리새를 비롯한 179개 종은 멸종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반면 환경운동가들의 치열한 싸움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멸정 위 기에서 벗어난 새들도 몇몇 있었다.
아이보리색 딱따구리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1965년 12~15마 리로 줄었던 카리브해 셰이셸군도의 까치는 아프리카 동부 섬으 로 ‘이식’된 뒤 130여마리로 늘어났다.

                                                          문화일보 2005-06-01  구정은기자

Comments

박진영 2005.06.01 22:04
  ㅎㅎㅎ
유럽산 롤러카나리아가 뭔 새를 의미하는지...
원문을 찾아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군요.

아이보리색딱다구리란 새는...
Ivory-billed Woodpecker라고 부르는 새인데...
지난 수십년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새를...
찾으려고 북미와 쿠바를 뒤지는 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노력 끝에...
결국 최근에 미국에서 다시 발견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크낙새는 광릉에서 사라진 이후 어디에 숨어있을까요?
권영우 2005.06.02 14:00
  안타까울 따름이죠.
새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면 사람에게도 문제가 되는 것을.....
이젠 그리 배가 고프지는 않으니 경제 논리보다 환경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신권 2005.06.02 16:22
  야조와 애완조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요?

사실 야생의 새는 힘들어도 야생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살게 해야 되는데 요즘 환경의 파괴가 심해서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공해 문제 또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새를 잡아서 줄어드는 것보다는 발전을 위한 명목의
환경파괴가 더 큰 문제가 아닌지요?
박진영 2005.06.02 17:33
  궁금해서 찾아보니...
유럽산 롤러카나리아는...
원문에 European Roller로 언급되었는데...
물론 롤러카나리아와 전혀 상관없는 종입니다.
예전에 유럽에서 본적이 있는데...
형태나 하는 행동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파랑새와 비슷한 놈입니다.

어떤 놈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에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a href=http://studentorgs.utexas.edu/husa/nature/roller2.html target=_blank>http://studentorgs.utexas.edu/husa/nature/roller2.html</a>
조충현 2005.06.03 16:06
  파랑새 소식하나
태안에 마련해둔 시골집 옆 나무에 까치집에 까치 몰아 내고 파랑새가 접수해서 포란에 들어 갔다고 하니 다음에 태안 가면 파랑새 가족 구경 할듯 하네요.
새는 앵무처럼 예쁜데 소리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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