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길 이야기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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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1 04:17
생각해 보면
내게는 길만이 길이 아니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길이었다.
나는 그 길을 통해 바깥 세상을 내다볼 수
있었고 또 바깥 세상으로도 나왔다. 그 길은 때로
아름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길을 타고, 사람을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니 웬일일까.
- 신경림의 <바람의 풍경> 중에서 -
*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길을 걸어 가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자연과도 마주합니다.
때로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며 연민과 향수로
안타까와 했다가, 또 때로는 가야할 길에 대한
동경과 희열로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걸어야 할 길, 더 살아가야 할 길,
이 두 길은 우리들에게 끊임 없는 도전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길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만남이 있는데
그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인생이더군요,
오늘도 평안함 만남들이 많은 하루가 되시길.
서로 배려해 주고 걱정해 주고 나누어 주신 님들께 고마움을......
좋은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는 길이 여럿이지만, 우린 지금 한 길로 가고 있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인연이 이 안에서 시작되어 계속 이어지고 있죠?
마음을 주는 그런 분들이.......... 이 세계에 많이 계십니다.
저 역시 좋은 주말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