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정말 퍼 붓네요...
박상태
일반
12
727
2005.06.29 11:07
비가 보통 많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햐.. 퍼붓습니다. 아주...
그래서.. 또 물이 줄줄 샙니다.ㅋㅋㅋ
어차피 포기한 것이니.. 뭐.. 괜찮습니다만..
어제 와이프가 밑에 집 사모님께 한 마디 들었답니다. 흑흑흑..
새벽 6시에 베란다 물청소하지 말라고...
제 일과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모이갈아주고, 청소하고... 등등이라.. 3층에서 자다가 많이 놀랐나봅니다..
베란다 물내려가는 소리가 상당히 시원하게(?) 들리거든요.
그래서.. 내일부터는 아침에 얌전히 모이만 갈아줘야겠습니다.
그래도 새소리 시끄럽다는 이야기보다 낫죠. 조절이 가능하니...
어쨌든... 아파트라는 곳이 편리한 점도 많지만, 이렇게 서로 배려를 해주지 않으면 싸움나기도 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부터 5시에 물청소한다면...ㅎㅎㅎ
물 청소...1년 전에 딱 한번 했습니다 ㅎㅎ
내일 이사하는데 비오면 안 되는디 ^^
무섭지에...카!!! 빼..할까바...
그럼!!
10분만 기다렸다가 하면 될 것 같은데...
맞춤법 틀리게 쓰다가 또...혼나지....
=3=3=3=3=3
통상 밤 10 시경이되어야 마지막으로 배추를 준비하는데 그 시간이 아랫층에는 잠자는 시간인 모양입니다.
밤 늦게 물소리 내지 말라고 합니다.
조심해서 살아야지요.
민감한 분이군요...-_-;; 아파트 5년 넘게 살았어도 아무렇지도 않던데...
아파트에서 5쌍 정도만 되어도 발정기에 우는 소리가 굉장히 클텐데...
옆집이나 위아래 집에 그 소리가 안들릴까요??
아니면 새 지저귀는 소리가 이뻐서 그냥 넘어가나??
장마에 곰팡이 핀 X가슴과
쥐새끼가 천장에 오줌으로 갈겨 그린 우리나라 지도등의 글귀는 알아도
장마에 베란다 새벽 물청소한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물나라. 새나라. 난초나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남요?
가족들이애 대출 설득하거나 모르는 척 넘어가면 되지만,
이웃으로부터의 원성은 대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슴 졸이며 살죠!!!
옥상 청소 하느라 땀께나 빼고 수분 보충 하느라 펫트병맥주나 벌뜩벌뜩 마시고.......
하기사 어제 부터 바퀴벌래 소탕작전에 들어 갔지만 성과는 아직 미지수라 오늘 2 차
비오킬 살포예정으로 일찍 퇴근 준비중입니다.
누구는 1년에 2번 하는 것을 매일하다니...
지난 초겨울 번식 준비한다고 한번 대청소 하고
지난 일요일 털갈이와 겨울나기 위치로 옮기고 대청소...
찬바람 나야 또한번 손대겠지만 그동안 소위 하이테크로
키운 카나리아를 좀더 자연적으로 키울까 생각 중입니다.
그러니까 손을 덜 대겠다 이말이지요.
점점 게을러져서리...
그런데 어디서 키울 카나리아를 두어쌍 업어와야 할텐데...쩝~
아직은 예쁘고 귀엽기만한데..........
아무도 모를 겁니다. ^-^
유난히 신경쓰이게 하는 사람이 있죠.
일정한 선을 그어 슬기롭게 놓고 넘나드시길.....
그런 상황을 전혀 못 느끼고 지내니.....
비에 대한 기억은 어릴 때 뿐......
저는 작년 8월 거실난방관이 터져 물벼락 한번 아래층에 줬더니 복구공사문제로 말다툼하여 형사고소 당하고, 관공서에 불법구조변경으로 인한 고발, 마지막으로 850만원 민사소송 들어 왔습니다.
칼부림 날까봐 아파트를 새로 사서 곧 이사 갑니다.
이제 아랫집이든 윗집이든 어떤 분들이 사는지 먼저 알아보고 이사를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