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사용후기
김혜진
일반
12
710
2005.07.04 14:55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나봅니다.
쇼핑몰을 가끔 이용해 보았는데 이번 처럼 빨리 온적은 없었습니다.
주문한 다음 날 아침에 배송이 되었으니... 이용하고는 아마도 최고 기록인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침에 받아서 작업실로 직행... 외부로 호스를 연결하고 가동을 시켰습니다.
금방 습도가 떨어지진 않았습니다.-_-;; 새모이 확인하고 몇일전에 빼서
1차 작업한 똥판들 장마비에 불려서 세척을 용이하게 할려고 했는데...
그놈의 파리들 빗속을 뚤고 종족보존의 본능에 일을 치루었난 봅니다.
3~4일 만에 구더기가 1cm정도는 자랐더군요.
에이~ 지'지' 빗물 모두 버리고 나머지랑 합 4~50개 정도의
똥판 깨까시 세재로 청소해서 정리후 습도계를 확인해 보니
습기를 잡기는 잡나 봅니다. 조금 떨어 졌더군요.ㅋㅋㅋ
다음 날 오전에 가서 확인해보니 45% 정도로 내려가 있어
공기도 비교적 괜찮았고 눅눅했던 것이 뽀송뽀송 했졌습니다.
문제는 습기를 제거한 더운 공기가 배출된다는 것이 사육장 온도를 높여 놓았습니다.
여기서 이 제품이 습기를 흡수를 해서 습도를 내리는건지
실내온도를 높여서 습기를 제거하는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비오고 눅눅할때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조금은 습도가 내려 가는것처럼...)
설명설에는 뭐가 어쩌구 삼투가 저쩌구 주저리 주저리$%&^*#* 나와있기는 했는데...
그래서 다른 방에 온풍기가 있어 32도 정도로 온도를 높여 봤습니다.
이런 속은건가? 그 방도 습도계가 45~50정도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제습기보다 단시간에... -_-;; 그런데 다른점은 공기(냄새)가 좀 탁했습니다.
결론은 썩 효율적이진 못한것 같습니다.
온풍기등을 이용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실내온도를 높여주면
습도는 낮아지는것 같은데....
햇볓이 그립습니다. 해가 하루 좋일 내리쬐면 아이구~ 더워~ 숨이 턱턱 막히겠지요.ㅎㅎㅎ
이번주도 무탈하게....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오.^---^
저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까이꺼.. 습도 땜에 죽지는 않겠지요. 대신 선풍기 자연풍으로 신선한 공기라도...
근데 속상하시겠어요.... 결국 삼투압 거시기가 아니고 온도를 높여서 습도를 제거하는...ㅎㅎㅎ
공기를 걸러 줘서 조금은 쾌적한것 같습니다. ㅎㅎ
선풍기는 켜놔도 습도완 무관해서인지 응가나 모이에 곰팡이는 피던데....
곰팡이 핀 모습 잘 보세요.. 참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그대로 받아내면 제습기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며칠이면 세숫대야로 하나씩 제거합니다.
습기제거 효과는 확실한데...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기계가 돌아가면서...
온풍이 엄청 나오고 덕분에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해결책이 없을까요???
카나리아는 습도가 낮아야하고, 또다른저의취미인 풍란은 습도가높아야 좋은데,
한정된 APT베란다에서는 양쪽을충족하기란..............
고민거리하나생겼습니다.(그런데, 전신권님은 난실에서 키우는것도있는데 괜찮다하시던데........)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서리...제습기는 꼭 필요한것은 아님니다.
습도만 가지고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높은 습도로 인한
피해(곰팡이등으로 인한 모이의 변질)때문에 제습이 필요했습니다.
조금 부지런해 지면(하루나 이틀 먹을 량의 모이공급과 청결한 바닦의 제공)
큰 문제는 생기지 않겠지요. ^---^
매일 한 번씩 청소하면 문제가 조금은 해결되지 않나요?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지만!
장마에는 별다른 대책이!
저희집은 안방마님과 협상을 통해서
1년 내내 매일 1회 청소합니다.
죽을 맛입니다.
방법없습니다 그저 자주 치우는 수 밖에
다른 집 주인들과 비교하면서.....
자연 상태에서 온도가 낮을 때도, 아주 높을 때도, 우기엔 습도가 아주 높기도 하겠죠.
선풍기에, 에어컨에, 온풍기에, 제습기에....
시골쥐와 서울쥐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어찌해 볼수없는 냄새 때문에...
비린내는 생선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쫌 괴롭(?)슴니다....
아직은 사랑이 부족한 탓이겠지만요.
습기 잡는데 3일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오늘 확인하니 냄새나 곰팡이는 더이상
확산되거나 다시 생기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쩐이 좀 들어가서 그렇지 쓸만하내요.
어제 내용하고 오늘하고 다르내요.
제습기나 소형 히터로 저처럼 게으르거나 귀찮니즘이 동하시는
회원님들은 여름, 가을 장마대비에 괜찮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