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경매 후기..^^

Web Master 10 688 2005.07.29 10:13
이번 경매를 쭉 지켜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표명하여 주셨고, 즐거운 정담이 같이 곁들여졌기에 또한 카사모의 이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된 점은 다들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하여 잘 안된 점만 몇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1. 경매 응찰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최소한의 의사 표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만히 있다가 마지막에 한 방으로 낙찰 받는 것은 카사모 경매의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봅니다.^^
마지막 입찰을 하기 전 최소한 몇 번이라도 응찰하고, 정담을 나누고...그러한 과정에서 생겨나는 회원간의 돈독함이 카사모 경매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낙찰만을 목표로 한다면 누가 그 전에 자신의 전력을 노출시키고 싶겠습니까? 어떤분이 말씀하신데로 자충수를 두는 행위인데...
그렇게 한 두 명씩 행동하게 되면 나중에는 아무도... 응찰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마지막 몇 초만 남기고 응찰하게되겠지요...^^
하지만, 카사모 경매는 낙찰도 좋지만, 정담이 더 우선입니다... 하루 즐겁게 놀 수 있는 멍석을 마련하는 것이고,
응찰하지 않아도 채팅하듯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2. 경매 응찰시 적정 가격선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자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이 정도면 얼마다라는 가격 제시는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반면, 잘못하면 가격 부풀리기 혹은 축소하기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카사모에서는 전혀 그런 의도로 말씀하신 분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한 사전 공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앞으로 계속 좋아지리라 봅니다.^^

누구 한 사람을 겨냥한 글이 아니고, 제가 쭉 보면서 느낀 점을 적은 것입니다.. 웹마스터로서 조금의 쓴소리는 하여야 겠기에....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일주일 후 또 경매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 마지막 경매가 될 듯 합니다...^^ 그 때에도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전신권 2005.07.29 10:20
  마수타님은 너무 점잖게 글을 쓰십니다 그려....
모두가 본 사이트가 잘 되자고 하는 마음에서 쓴 소리도 해야 하기에
이런 정도의 글을 충분히 흡수하여 좋은 방향으로 이해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다음번 경매가 고대됩니다만 문제는 창공으로 날라간 글로스터를 대신할 모자쓴
글로스터를 꼭 하나라도 대타로 올렸으면 합니다만 아직가지 소식이 없는 듯하여
운영진을 압박합니다,. 부탁해요.........
김창록 2005.07.29 11:16
  수고 많이 했읍니다

내일 부터 휴가인데 수조 셑팅 하고 물잡기 하고 수초 건지러 다니고
바쁘기 생깃읍니다.
권영우 2005.07.29 13:34
  마스터님이 수고하신 덕분에 2차 경매가 잘 마무리된 듯 합니다.
우려하시는 모든 것들이 해결되어 3차 경재에서는 진일보한 경매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회원님들도 물론 적극적으로 협조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기형 2005.07.29 15:47
  본의아니게 팔염치한사람이 되어씁니다.
물론 정담을나누는것도 좋은일이지요 하지만 하루종일 경매에 매달릴수도없는것이고 또한 과장된과열
때문에 정말기르고자 하시는분들에게 부담이되는 점도있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저렴한가격형성으로 회원간에좋은개체보유에 도움이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가만히있다가 한번에응찰함은 어긋난행위" 의도적인것이 아니라는점을 말씀드리구요
이번 낙찰된새들에대해 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
강현빈 2005.07.29 16:55
  경매는 자신의 의사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자유로운 장소 이어야 합니다
이기형님 마스터님은 가능하고 할 수 있으면 정담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일 것입니다
가격은 자신이 꼭 필요한 경우 단 한방에 쏘시더라도 말입니다
어찌 되었든 경매는 작전이 중요합니다

마스터님 경매에 응하다 보면 화장실도 가야하고
장기간 손님이 와서 자리를 비울수도 있습니다
경매 분위기 활성화를 위한를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참여를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뜸하다가 또는 관망만 하다가
자신에게 필요한 때만 챙기는 분들은 자성하셔야 하겠지만
늘 활동하고 참여 하시던 분들 중 다소 정담이 없더라고 넓은 아량을....

서로 잘 하자는 의미의 글들입니다
서로 이해하시고 극단적인 마음으로 방향을 잡으시면
나머지 글을 읽는 회원들은 씁쓸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켠에서는 박수치며 좋아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격은 응찰자들이 이렇다 저렇다 글을 올리지 말고
출품자가 자신이 구입한 가격보다 높아지면 마스터님과 상의하여 경매를 종료하거나
사전에 마스터님에게 상한 금액을 알려주시고 마스터님이 종료하는 아량도 베풀어 주십시요
일정한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두번의 경매로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운식 2005.07.29 23:43
  홈지기님 !!!!  말씀이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하셨군요..

 멘 마지막에 있다가 뒷북 때리는 식의 경매낙찰은 바람직하지못하고

본뜻을 흐리게하는 생각이다는것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점회원님들에게 호소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 입찰방법도 더 정비하고 다듬어서 정담속에 인정이 넘치는 경매가되도록

바라면서 .....
손용락 2005.07.30 09:51
  물론 여러가지 아유가 있겠지만,
마지막에 한방 쏴서 낙찰 받을 수도 있고
응찰도 하지 않으면서 초장에 집적집적 입질만 하는 분도 계시고
아예 입찰은 하지 않으면서도 정담만 솓아놓는 분도 계시고...
다~ 아 재미있지고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 중 어느 것을 한다고 지탄받을 일은 아닙니다.
새상 일은 하나에서 열까지가 섞여 다섯이라는 평균이 형성되는 것이니까
그리고 요점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어떻게 하느냐 하 것이지요.

다른 경매품에는 아주 많은 글을 쓰더라도
내가  정말 꼭 가져와야 겠다는 절대절명?의
나의 새 한테는 "침묵과 한방" 작전을 쓸 수도 있는거지요.

물론 사전에 꼭 갖고 싶다는 느낌의 글이 오고갈 때
서로 양보하고 밀어주는 정다운 모습이 더 좋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그건 글타 치고............

두어번의 경매를 통해 한가지 느낀 것은 "약간 과열"이라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카사모 회원이 구할 수 있는 새가 얼마나 재한적인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기도 하고......
또한 가격이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원칙에 준해 정해지는 것이긴 하지만서도....

동호회의 경매는 사업도 아니요 장사도 아니며
한푼이라도 더 받아서 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곳도 아닙니다.

물론 애지중지, 일이라면 그리 열심히 하지도 않을 궂은 일을 마다않고
한 철 열심히 길러낸 내 새들이 그러한 방법으로 인정 받는 다는
의미에서 그도 말이 되긴 합니다만..

특히 카나리아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경매라는 분위기와 꼭 갖고 싶다는 개인의 바램이
약간의 과열로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카나리아의 평균값만 계속 올라가고
결국 취미 생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의 저변확대"에
악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갖고 싶은 열망에 계속해서 Up-bidding을 했는데
나중에 새를 받고 보니 약간의 후회의 앙금이 남는다면
이는 진정한 가사모 경매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 새를 키우고 있는 동안 계속 찜찜한 기분을 버릴 수 없겠지요.
이게 실물을 보지않고 하는 경매의 부작용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게 있을지 몰지만 이에 대해 적당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거나
혹은 판매자가 실물을 보고 객관적 가치를 가늠하여
최고가 내지는 즉시 구매가 같은 것을 설정하는 등등
좋은 방법을 찾고 연구해서 "과열과 후회" 같은
찜찜한 일은 없어야만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고
오래 오래 지속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카사모 내부의 일은 아닙니다만,
수십수백하는 수입 카나리아가 유통되고
새가 좀 특출나다면 몇몇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의
무제한적 batting으로 끝 없이 고가 행진을 하는
카나리아 가격에 대해 개인적으로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취미로 기르는 새는 대중적으로 부담없는 가격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희귀성으로 인해 상식적이지 않은 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극히 재한적이고 극소수여야 합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이 많은 수를 보유한
정도의 Quality의 새 값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카사모 경매가 아러한 관점에서 위험 수준이란 뜻은 아닙니다.
혹 점차 과열되면 있을 수 있는 우려를 너무 일찍 장황하게 쓴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넓은 이해를 비라며 소수 의견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허정수 2005.07.30 14:36
  음...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윤홍 2005.08.01 23:16
  손용락님의 말씀과 같은 생각 입니다.
카사모 경매는 분명 과열이라 생각 됩니다.
카나리아가 한마리도 없어 경매가 좋은 기회라 여겨 경매에 임하였으나
마음에 드는 새는 가격이 많이 올라 있어 가격 제시 할려다 후회 할것 같아 그만 두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손용락님과 같이 소수의 생각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재선 2005.08.02 23:05
  뒤 늦은 글입니다

제가 경매를 마치고 뒷날 중국에 오는 바람에 뒤늦게 글을 접하고 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참여해본 이법 경매는 과열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마스터님의 의중은 많은분들이 참여해서 서로의 우의를 다지자는 뜻인것 같은데 경매의 긍극적인 목적은 양도, 양수가 아니겠습니까?
한번 참여든 여러번 참여든 문제는 없을듯 하군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참여해서 즐겁고 유익한 장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바람직하나 분양의사 없이 재미로 그리고 즐겁자고  참여한게 본의 아니게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데 일조함은  제가 잘 못 본것일까요?

저도 몇차례 풍빠모의 경매를 지켜 보았고 신세계란원의 경매에는 참여하여 몇종의 품종을 낙찰도 받아 보았습니다

서로가 바쁜 일정속에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이고 취미로 키우는 카나리아가 결코 주업이 될수 없는데 하루종일 경매에 매달린다는게 조금은 소모적 아닐까요?

항상 좋다 좋다는 결코 좋을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며 좀더 발전된  방법도 강구해봄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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