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쓸어 버렸습니다.
한찬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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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3:12
오랫동안 보관해 오던 문제집과 참고서들을
확 쓸어 버리고 나니 개운 합니다.
보관에 들어갈 당시는 좋아보이던 책들이
왜 그렇게 유치해 보이는 지...
물론 동반자가될 몇 몇은 남겨두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집에선 특종입니다.
21세기 이후 10대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카나리아들이 벌벌 떨고 있습니다.
(그 결단력이 자기들에게 .....)
하루종일 일해도 개운 하군요...
다음엔...
그 다음엔....
시간이 쪼금 걸리겠습니다.
그런 문제집을 과감히 버리시다니^^ 카나리아들이 벌벌 떨만 합니다 ^^
나리들에게 ♣만 있기를..!
저 역시 짐이 엄청나게 많은데... 무언가 가져오기는 쉬워도 버리는 것은 참 어렵더군요...
학년초 과사무실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버릴 때,
선배교사가 나중에 쓸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한 학기 동안 아무도 찾지 않았습니다. ^-^
마음의 욕심과 때도 확 버려야 하는데.....
그게 언제일지 모르겠네요.
항시 미련이 남아 놔두면 좋지만 그만큼 잡동사니는 쌓여가니까요.
우리 집사람은 버리는 성격, 나는 모으는 성격.
나 : " 자기!! 전에 그 것 어디있어? 버렸어? "
"집사람 : 아니, 몰라 ...."
나 : ........ (혼자 궁시렁 궁시렁)
저희집에서 자주 쓰는 대화멘트입니다.
결단은 필요한겁니다
일단 안보면 잊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