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갈수록 게을러지는 새키우기

안장엽 7 733 2005.08.23 20:33
최근들어 괜히 새를 키우고 있다는 것에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구조조정 한답시고 대부분 제 곁을 떠나버린 아성조들이 주고간
빈새장이 남아있는 넘들의 운동장이 되어 있고

그러다보니 한결 훵한 새장의 관리가 갈수록 게을러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바닥의 플라스틱 판위에 철망이 올려져 있는데 예전에는 신문지를 깔아
나름대로 새들의 배설물을 확인하여가며 상태를 관찰하기도 하고 청소하는데
있어 그냥 둘둘 말아 치우곤 하였는데

최근들어서는 신문지 없이 그냥 철망 아래로 떨어진 배설물을 긁어 버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바닦에 떨어진 깃털도 물 호스를 이용하여 한꺼번에 흘려내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훨씬 효과적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새들에게 주는 정성이
부족하다고 볼수 있겠지요.

언제 제대로 완성이 될지도 모르는 곱슬의 자태에 대한 기다림도 식상하고 일률적으로
넣어주는 예방약도 몇일씩 그대로 있는것을 당연시 한다면 분명 저에게 변화가 있는게
아닌가도 싶네요.

빨리 찬바람이 불어 새롭게 느껴질수 있는 카나리아의 매력에서 예전의 부지런함을
되살리고 싶다는 푸념을 하여봅니다...

Comments

전신권 2005.08.23 20:47
  항상 꾸준한 마음을 가지고 취미에 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그동안의 여타 취미생활을 하면서 익히 경험한 바이기에 저는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 성격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당한
게으름과 함께 즐기는 것을 목표로 취미를 하고자 할 뿐입니다. 근데
아직은 얼마되지 않은 카나리아와의 만남이어서인지 부지런을 떨고 있습니다.
권영우 2005.08.23 21:17
  취미는 취미일뿐이지요.
생활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마음가는대로 가다보면 어느새 되돌아 오는걸요.
안장엽님도 게을러질때가 있나요? ^-^
김두호 2005.08.23 23:19
  잠시 나태함에 빠져 있겠지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예전처럼 애정을 가지게 되겠지요.
저도 그런 경우가 참 많으니...
손용락 2005.08.24 08:53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취미 생활이란게 빠져들면서 주객이 전도 되게 되지요.

그러나 어느날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절재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도가 지나쳐 지치기 시작하게되며 점차 게을러지고...
그러다 제풀에 지쳐 시들 해지는 것이 취미 인거 같습니다.

좀 쉬다 다시 생각나면 또 불붇기 시작하고....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광기?의 수위를 어떻게 조절하는냐 하는 문제 같습니다.

저 경우는 아주 여러 취미를 한 5~6년 사이로
사이클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카나리아 새로 시작한지 한 5~6년 된듯한데.....
이응수 2005.08.24 09:27
    기운 내세요!! 누구나 몇번은 거처가는 코스인지도............
 카의 대가가 미리 엄살<?>를 내시는 것은 결코 아니지요!!
 더위도 거의 다 가고 있는데......늘 넉넉한 마음의 안형을 믿습니다.
 기운 내시고 용기 얻으세요.... 감사합니다.
이성하 2005.08.24 14:22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봄 "이란 글자가 자구 보이면
그땐 "카나리아번식병"으로 인하여 다시 부지런해 질거라 감히 예측해 봅니다.
안장엽 2005.08.24 19:06
  손회장님.. 5-6년 주기라면 바꿀때가 되었군요.
카나리아 뒤로 미루고 수석에 한번 빠져볼까요^0^
요즈음 허리가 부실하여 물리치료 다니고 있는데 이참에 운동도 되고
취미도 되는 것으로 한번 갈아타 볼까요...............
이응수님이 주말마다 사시는 무주쪽 집앞 개울이 좋던데 꺽지나 쏘가리 잡으로
루어 낚시며 수석채취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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