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운 치 .

이성하 4 713 2005.08.26 10:38
회사 사무실 옆에 아직 건물이 지어지지 않은  공터가 있답니다.
누가 주인인지는 몰라도 그 땅에는 봄부터 채소들이 심어져 있지요.
오늘보니 호박넝쿨, 옥수수, 들깨, 상추,....그런 것들이 심어져 있네요.
거기에 심어진 파란 싱싱한 채소를 볼 때마다 울 집 나리들이 생각나지만
전 열심히 E -mart  가서 채소를 사다가 울 카나리 먹여 준답니다.

담배 한대 피면서 유리창으로 보니 공터 한 두세평이 칼라입니다.
유심히 보니 아! 글쎄~ 붉은 아니 정확히 주황색 코스모스가 가득히
거기에 심어져 만개해 있네요.
주변은 다 파란 채소나 호박잎들인데 유독 그 정도 땅에는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바람에 한들거리며 가을을 손짓하는 걸 보고 있자니 무언가 느낌이 오네요.

작은 땅에 모두 채소를 심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꽃을 사랑하는 분이 그 정도의
땅에 코스모스를 심을 수 있는 여유 !!가 부럽더군요.

사진도 같이 올려야 더 실감나는데 디카는 집에 있어 글로만 올립니다.
저만치 해바라기도 한그루 심어져 있군요.

살아가면서 물질적보다는 정신적 여유가 있는 분이 진정한 행복人 같습니다.

Comments

유재구 2005.08.26 11:11
  코스모스 핀 정경이 눈에 그려집니다.

아, 빨간 고추잠자리도 날고 있군요!
김두호 2005.08.26 12:51
  공터에 씨앗뿌리고 여유있는 시간에 돌 보면서 무공해 야채를 먹으면...
저는 요즘 그렇게 하시는 분에게 야채를 얻어 먹습니다.
조충현 2005.08.26 17:34
  강매동 뚝방길엔 정작 코스모스꽃이  거의 끝나 갑니다.
너무 일찍 핀 탓에 정작 자기 계절엔 볼품이 없어지네요.
권영우 2005.08.26 17:52
  올해 농사라는 것을 하면서 느낀점은.....
전문가가 아니면 적자이다.(갈때마다 적자?)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시골가서 농사나 짓는 다는 말은 환상?)
하지만 작은 것도 나눔이 있기에 더욱 큰 수확이 된다.(가을에 나눌 수 있는 것이 많이 나오려나?)

저의 밭에도 해바라기가 2포기가 열매를 맺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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