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마무리하며
권영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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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8 18:51
내일이면 개학입니다.
오늘 김장밭 정리를 거의 끝냈습니다.
토요일엔 고향에서 벌초도 끝냈고요.
올 여름 방학엔 특별히 한 일이 없는 것 같지만 할 것은 다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마다 밭에가서 수확의 기쁨도, 땀의 의미도 느꼈고.....
아침 저녁으로 집사람과 산책도 하고 때로는 등산도 하고....
연수도 5일간 잘 마무리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천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전주, 정읍 회원님 댁에도 다녀오고,
청주, 남양주에서 목도리 앵무의 분양과 입양도 끝내고,
벌초와 김장밭 정리로 마무리 했네요.
카사모 운영에 좀 힘든 일이 있는 듯 합니다.
임시 운영위원회와 새로운 웹 마스터가 힘을 얻어서 슬기롭게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회원님들도 어려운 시기에 힘든 일을 맡으신 임시운영위원회와 웹마스터의 노력과 노고에 감사드리고,
힘을 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카사모는 우리 회원들 각자의 것이므로.....
내일은 공주로 벌초를 갈려했는데 동행하기로 한 동생의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기 되었습니다
짧은 이틀 동안에 여러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진짜 방학 동안에 큰 일은 모두 하신것 같습니다
아쉬움도 있으시겠지요.
그나 저나
저는 밭에 가서 조 확인을 해야하는 데 큰일났습니다.
새 차가 언제 생길지도 모르고...
저희는 지난 주에 개학이었습니다.
이왕 매맞는 것 일찍 맞는 게 좋죠?
교편 생활 하는 동기들 만나면 봉급 쎈 회사에 다녀서 좋겠다고
계속 한턱 쏘라고 부추기곤 했었지요.
그러면 1년에 두달씩 방학 주는 교편 생활하고 바꾸자고 우기면
그건 못하겠다고 킥킥거리던 생각이 납니다.
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방학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게 가장 부럽고 지금도 우째 한달 정도 쉬면
원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학이 끝나버려 참 아쉽겠습니다.
그래봐야 몇달 지나면 또 오는데요 뭐~~
강원도 양양까지 이들놈과 번갈아 운전을 하면서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가 생각보다는 조용하더군요. 9시에 출발하여 저녁 9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부산대 기숙사에 들어갈 딸아이 이삿짐을 싣고 부산을 다녀 왔습니다.
처남도 만나보고 놀다 밤 늦게 도착을 하여 새들 먹이주고 나니 밤 12시가 넘습니다.
주말이 더 바쁨니다.
올해 생산된 70 여 마리의 카나리 암수 구별도 해야 하는데 전혀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털갈이가 끝난 호금조와 금정조 분양도 해야 하는데...
오늘 날이 무척 덥네요.
좋은 시간되세요.
오히러 중학교나 실업계 학교에 근무하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어떤 사람은 5일 일하고 피곤하다고 2일은
방바닥에 엑스레이 찍고 티비만 보는데....
그 먼데까지 다녀오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어요?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건강도 챙기시길...